소니코리아는 원음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고해상도 오디오 워크맨 NWZ-F880 시리즈와 헤드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고해상도 오디오(HRA)란 일반 CD의 음질 수준을 뛰어넘는 고품질 음원 데이터로, 스튜디오에서 처음 완성된 마스터링 사운드를 뜻한다.

NWZ-F880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MP3 플레이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은 물론 다른 스피커·홈시어터 등과 쉽게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뛰어나 1회 충전으로 최대 35시간 연속재생할 수 있다.

제품은 검은색 금속 디자인을 채용했다. 용량에 따라 NWZ-F886(32GB)과 NWZ-F887(64GB)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9만9천원과 49만9천원이다.

최고급 HRA 워크맨 제품인 NWZ-ZX1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고해상도 음원 재생은 물론이고 128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해 높은 고음질 파일 저장이 가능하다.

NWZ-ZX1는 고음질 콘덴서 OS-OCN을 채용해 잡음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고음과 강력한 중저음을 제공한다고 소니는 설명했다. 가격은 79만9천원이다.

소니는 이날 최고급 헤드폰 MDR-1RMK2 시리즈 3종과 휴대성을 강화한 헤드폰 MDR-10R 시리즈 4종,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BA 드라이버를 동시에 채용한 하이브리드 이어폰 XBA-H 시리즈 3종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모두 원음 수준의 고품질 사운드를 전달하는 HRA 규격에 맞게 제작된 것이다.

MDR-1RMK2 시리즈와 MDR-10R시리즈는 이날 공개와 동시에 출시됐으며 XBA-H 시리즈와 NWZ-F880시리즈는 다음 달 중순에 출시된다. NWZ-ZX1은 내년 1월에 시판된다.

소니는 이들 제품 출시를 기념해 내년 1월 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리쌍, 김예림 등 가수가 출연하는 '소니 MDR 콘서트'를 연다. 소니 HRA 신제품 패키지의 일련번호를 홈페이지(www.sony.co.kr/audio)에 입력하면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