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한반도가 법적으로 안정적 체제를 가지고 휴전협정이 평화협정 체제로 전환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17일 송 대표는 최고위에서 "오늘은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이하는 날" 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 유엔 동시가입은 교차 승인으로 완성되는 것"이라며 "과거 적성국가이던 중국·러시아와 완벽한 외교관계를 수립했는데, 북한이 아직도 미국·일본과 국교를 정상화하지 못하는 것은 한반도 정세의 법률적 불안정성이 그대로 연결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한때 유엔에 먼저 가입하려 하던 소모적 분쟁에서 벗어나 이제 국제법상으로 상호 국가로 인정하고, 유엔에 동시 가입해 미국·일본으로 하여금 북한과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하도록 도와주는 입장으로 전략이 바뀌어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유엔 총회에 참석하고자 문 대통령이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저도 모레 미국에 방문해 북미·남북관계의 전환을 모색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