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되찾을 수 있는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를 4일 출시했다.

분실폰 찾기 플러스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제품을 잠그고 현재 위치를 알아보며 스마트폰에 담긴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 대부분 서비스가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기 전에 사전 가입해야 사용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후에 가입해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단말기가 나올 때부터 이 같은 기능을 탑재하고 나오기 때문이다.

▲ 4일 SK텔레콤은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되찾을 수 있는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기존에는 습득자가 유심(USIM, 개인식별모듈)을 빼버리거나 데이터 서비스와 와이파이(Wi-Fi, 무선랜)를 꺼놓으면 서비스가 무용지물이 됐다. 하지만 분실폰 찾기 플러스는 이 경우에도 분실 신고가 접수되면 자동으로 데이터와 와이파이를 켠다.

단말기를 습득한 사람이 자신의 유심으로 바꿔 끼우거나 유심을 빼고 와이파이로만 접속해도 잠금 설정이 된다.

또 일단 잠금 설정이 되면 공장초기화를 하더라도 풀리지 않으며, '휴대전화 주인에게 연락하기'와 '긴급전화' 외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모든 기능이 원천 차단되면 상품 가치가 없어 회수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 기능을 우선 팬택의 최신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노트'에 탑재하고 앞으로 자사에서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