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를 논의하는 '엑소브레인 국제 심포지엄'이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엑소브레인은 몸 밖의 뇌(외뇌·外腦)를 의미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5월 26개 연구기관과 함께 2023년까지 1천70억원을 투입,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엑소브레인 SW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미래부와 엑소브레인 컨소시엄이 개최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인공지능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자동통역인공지능센터장은 기조강연에서 국내 인공지능 기술 개발 전략을 소개했고, 차세대 웹 발명자로 유명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의 프랭크 반 해밀런 교수와 미국 인공지능기업인 사이코프(Cycorp)의 마이클 윗브록 박사가 초청강연자로 나섰다.

이탈리아 국가연구위원회 스테바노 보르고 박사와 일본 생명과학 데이터베이스 센터의 김진동 교수는 다양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