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동조합은 13일 '이석채 KT CEO 사퇴에 따른 KT노동조합 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정권 교체 시 마다 회사의 조직 구조가 흔들리고 심각한 경영 위기가 발생하는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며 "후임 CEO가 선임돼 빠른 시간 내에 회사가 정상화 되기를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권, 시민단체, KT불만세력 등 다양한 세력들이 마치 KT의 주인인 양 갖가지 목소리를 내고 있고 특정재벌 출신, 전직 공직자 및 정치권 인사 등 CEO 후보군의 실명까지도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어 CEO선임을 둘러싼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 KT상황에 가장 적합한 CEO선임을 위해 노동조합 내에 'CEO 선임 감시위원회'를 설치해 CEO 선임과정을 2만5000명의 조합원과 함께 철저히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또 KT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IT전문가, 2만5000명의 조합원과 노동조합을 이해하는 경영의 동반자, 미래 KT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물 등의 후임 CEO 조건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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