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동양의 자회사 동양매직 전 임직원 350여명 11일 사표를 제출하고, 협력업체 임직원과 함께 정성수 법정 관리인의 전횡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해 물의를 빚고 있다는 데.

이유인즉, 관리인의 과도한 경영간섭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다는 것.

동양매직은 창사 이례 최대의 실적을 내고 있는데도 김 관리인이 김영훈 대표 등 경영진의 교체 및 인적 구조조정 30%를 요구하는 등 과도하게 경영간섭을 하고 있다는 후문.

동양매직 관계자는 기업가치를 높여 매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성공적으로 회사경영을 해온 임직원들의 뜻보다 개인적인 판단에만 의존한 처사라며 기업가치의 심각한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

업계 일각에서는 예전부터 완장의 힘이 무서웠다며 이번 처사는 기업을 살리라고 보낸 관리인이 기업을 죽이는 꼴이라며 법원측은 법정관리인의 선정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가시돋힌 충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