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3.3.21 화 05:30
> 오피니언 > 사설
KT CEO 선출 투명하게 공개하라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 2013년 12월 13일 (금) 11:28:44
수정 : 2013년 12월 13일 (금) 11:35:5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지난달 전격 사의를 표명한 KT 이석채 회장의 후임이 이르면 16일 결정된다고 한다.

KT CEO추천위원회는 내일(14일) 회의를 열어 3~4명의 후보자들 가운데 1인 후보를 선정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추천위가 현재 최종후보로 거론하고 있는 인물들이 당초 사회단체들이 우려했던 삼성그룹과 KT내부 간부 등을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KT노조 및 여론단체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 추천위 자체가 비리혐의로 사퇴한 이석채 전 회장체제하에 있었던 인물들이어서, 형평성에 논란이 일 것이라는 우려다.

추천위 인물들을 바꾸지 않는 배경에 대해 당사자인 KT는 일체 노코멘트다. 누구 하나도 추천위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모습이고 보면, 추천위의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을 실감케 한다.

비리혐의로 중도 하차한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껴서라도 추천위원들은 사퇴를 해야 한다는 게, 사회 여론단체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그런데도 이들 추천위 사외이사들은 ‘꿀 먹은 벙어리’란 게 납득이 안 간다. 사외이사는 회사의 경영 비리와 관련해 책임질 의무가 있다.

그런 그들이 버젓이 또 다른 CEO를 선출하는 주인공들이라면, KT의 장래가 암울 할 뿐이다.
더욱이 KT CEO 후보들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 또한 설득력이 없다.

KT 전임회장이 비리혐의로 내사중인데, 새로운 CEO를 선출하는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해야 하는 이유가 납득할 수 없다.

요즘 같은 세상에 비공개 운운하면서 밀실 인사를 하겠다는 간 큰(?)행동을 하는 이들이 있다니, 기막힐 뿐이다.

인사는 만사라 했다. 도대체 이렇게까지 KT CEO 선출을 비밀리에 했다가, 결과에 따른 후폭풍을 어찌 감당하려고 하는 것인지 정말 염려된다.

해서, KT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한 비리혐의도 조속한 시일 내에 결론져야 한다.
검찰의 늦장수사는 결국 현재의 KT 사외이사들이 CEO추천위원회 위원이란 명목 하에 차기 회장을 추천하는 우를 범하고 있지 않은가.

만일 이전회장의 비리 혐의가 KT 차기 CEO를 선정한 후에 드러난다면, 현재의 추천위원들도 책임을 져야하는 사항 아닌가. 그래서 납득이 안 간다는 여론이다.

KT CEO추천위원회는 16일 다시 회의를 소집, 사실상 차기 회장인 최종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한다.

따라서 최종 후보는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적으로 회장으로 선임된다는 것인데, 아마도 단일 후보를 내세워 만장일치로 추대하겠다는 뜻 같다.

어찌 보면 이 같은 수순은 예전에 많이 경험했던 과거사다. 비공개- 단일후보 추천- 주주총회 승인은 지난날에 많이 써 먹던 정재계 악습의 판박이다.

물론 KT는 민간 기업이다. 딴 사람들이 ‘콩 놔라 팥 놔라’ 참견 할 명분은 없다. 그러나 KT는 민간기업 이기 전에 5000만 우리국민들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일종의 국민기업이다.

남의 기업 일에 참견하지 말라는 사외이사나 KT 간부들의 견해도 존중하지만, 연이어 비리혐의로 KT CEO가 중도 하차하는 모습이라면 정말로 부끄러워야 하지 않겠는가.

현재 추천위원회는 위원장인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인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후보자 선정은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이뤄지는데, 이 또한 무슨 명분이 있겠냐는 각계 여론이다. 결국 이미 시나리오 각본대로 결정될 것이라는 얘기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 했다. 사외이사는 전임회장이 비리혐의로 조사받는 순간 사퇴해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본다.

정말로 KT를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사욕을 버리고 진정한 KT발전을 위해서 사퇴해야 한다. 그래야 새 술을 새 포대에 담지 않겠는가.

KT를 바라보는 통신업계나 재계 모든 이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단 하나다. 이젠 제발 비리로 얼룩지는 KT가 되지 말아달라는 주문이다.

그래서 KT CEO 선출부터라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것이다.

(*** 사설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

 

 

 

 

 

.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오늘의 주요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0 (성수동1가) 서울숲ITCT지식산업센터 507호 (우)04780  |  대표전화 : 02-6430-5060  |  팩스 : 02-6430-5046
발행인 : 윤동승.신성우 | 편집인 : 윤동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동승  |  등록번호 : 서울 아03281 | 등록일 : 2014. 8. 6 | SINCE 2013
Copyright © A-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