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반 융복합산업 거점 구축 등을 목적으로 지정된 대구연구개발특구가 지난 3년 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동구 혁신도시 내 산업용지 등이 개발특구로 지정된 후 최근까지 이곳에 입주한 기업 수는 기존 225곳에서 580곳으로 2.6배 늘어났다.

또 종업원 수는 1만9천487명에서 2만8천817명으로 47.8%, 특허등록 건수는 2천543건에서 6천324건으로 148% 각각 증가했다.

이는 개발특구 내 기업지원 등을 담당하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이하 대구특구본부)가 펼친 각종 지원사업이 기업들의 요구와 맞아 떨어지면서 거둬들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특구본부는 지난 3년간 연구·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기업별 맞춤형으로 찾아주는 기술탐색 이전사업을 통해 총 129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또 기업별 제조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공공기술 이전화사업을 통해 모두 42개 과제를 지원했으며, 첨단기술기업지정 제도를 통해 기업들이 법인세 감면 등의 세제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구특구본부는 2015년까지 테크노폴리스 내에 대구테크비즈센터를 건립, 입주기업들이 기술이전 및 마케팅 등의 지원을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창만 대구특구본부장은 "지정 후 짧은 기간에 많은 발전과 성과가 있었다"며 "개발특구가 IT기반 융복합 혁신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