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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 사령탑에게 바란다.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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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3년 12월 20일 (금) 13:07:26
수정 : 2013년 12월 22일 (일) 08: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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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새 사령탑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삼성의 반도체사업을 도약시킨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취임시기에 맞물려 이석채 전 회장이 비리혐의로 검찰에 구속 직전이라고 한다.

그래서 황 CEO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을 게다. 이런 점에 그가 해쳐나갈 숙제가 만만치 않다.

특히 이석채 회장시절 각종 경영 비리와 낙하산 인사로 황폐해진 KT농토를 어떻게 치유하냐가 관건이다.

이동통신 대리점은 이미 붕괴돼 마케팅 영업실적은 이전회장 취임 5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졌고, 있는 자산은 모조리 팔아치워 남은 게 없을 정도다.

매년 6000억 원 적자를 내고 있는 유선전화 사업 부문도 큰 문제다. 게다가 적자투성이의 무분별한 계열사 투자는 그야 말로 돈이 줄줄 새는 형국이다.

결론적으로 이 전회장의 낙하산 인사로 채워진 KT 내부 속사정은, 현재 경영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100여명 가까운 임직원들의 임금을 부풀려서 떼어 낸 돈의 일부를 비자금으로 활용하고, 학연 혈연 지연의 고질적인 낙하산인사로 KT 임원진을 뿌리째 말살한 치부는 결국 KT가 비리의 온상으로 낙인찍힐 수밖에 없었다.

이런 KT를 새로운 사령탑은 바로 잡아야 한다. 다소 시간이 걸려도 밀실경영의 전모를 파 해쳐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

정치 및 개인 신분을 방어하기 위해 늘린 고문 자리도 폐지하고, 경영에 불필요한 직책 및 비리밀실(?)로 지목되고 있는 감사기능의 윤리경영실도 폐지해야 한다.

더불어 사외이사들도 모두 바꿔야 한다. 이석채 비리혐의가 검찰서 드러나고 있는 마당에, 이 들이 어찌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지 개탄스럽다.

그래서 KT 새 수장은 눈치 보지 말고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

이용자보호 권익단체와 KT가입자, 재벌언론에 구속되지 않은 청백리 언론인, 미래부가 선정한 ICT고객정책대표자 위원 등 학연 혈연 지연에 관계없는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사외이사 또는 고문직을 맡아야 한다고 본다.

여기에는 학력 권력 재력이 필요치 않다. KT를 있는 그대로를 충언 해 줄 서민들이야말로 KT가 국민기업에 성큼 다가서는 모습이 아니겠는가.

더욱 필요한 것은 인재의 재 등용이다. 이 전회장이 쫒아낸 KT의 원뿌리들을 다시 복직시켜서 KT재건에 힘써야 한다.

이 전회장 취임 후 거리로 내몰린 KT의 옛 임원중에서 현재의 KT직원들이 추대하는 인물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재 등용해야 한다. 왜냐면 그들이 바로 낙하산 인사의 피해 당사자이자 각 분야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100여명 가까운 이들이 전 이석채회장 임금 부풀리기에 동원됐다고 한다.  이들 모두를 퇴진시켜야 한다. 따지고 보면 이들은 공범자가 아닌가.

3만6000명의 KT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구조를 최대한 슬림화해야 한다. 또한 돈 돼는 사업에 집중하고 ‘퍼주기 식’ 투자는 근절시켜야 한다.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비리근절이다. 아직도 외주용역업체에게 뒷돈을 요구하고, 골프 및 술대접의 향응 요구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게 작금의 KT 모습이다.

공기업 때 악습은 그대로 인데, 무늬만 민간기업 이라고 한들 KT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새 사령탑이 해야 할 첫 번째 과제가 이전회장의 낙하산 인사 대상자와 임금 부풀리기에 동참했던 이들, 정치목적의 고문 및 사외이사들을 전원 퇴출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KT 및 계열사 전체의 외주용역 비리 또한 깨끗하게 청소(?)를 해야 한다.

새 사령탑이 이 문제를 처음부터 해결하고 가지 않으면 또 다시 3년 후 남중수- 이석채에 이은 비리혐의가 재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CEO가 아무리 청렴해도 부하직원이 비리를 저지르면 CEO 책임 아니겠는가.

KT 새 사령탑은 KT의 반복되는 비리혐의에 연루되지 않는, 그야 말로 청백리 KT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윤동승 주필 이력
- 前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 前 전파신문(The Radio News) 편집국장 / 발행인
- 前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발행인

- 前 텔슨정보통신(주) 상임고문
-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 前 중국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 前 ETRI 초빙연구원
- 前 (주)파워콜 회장

- 現 A- News (국회뉴스) 발행인
- 現 (사)한국ICT이용자보호원 회장
- 現 와이즈와이어즈(주) 회장
- 現 오피니언리더그룹 수석부회장
- 現 중국 천진시 바우디(Baodi)구정부 경제고문
- 現 미래창조과학부 ICT정책고객 대표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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