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를 바라보는 국민들 시각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24만표 차이 박빙의 대선선거 결과를 보았듯이 새 정부에 대한 국민 인식도 반반으로 갈라져 있는 모습이다.

향후 국정수행에 관한 리얼미터의 민심 조사를 보면 50% 대 45%로 근사한 수치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이 '잘 될수도 안 될수도 있다'는 반신반의(半信半疑) 조사 통계수치다.

이는 대선이 끝나도 국민정서가 반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분석이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조사한 한덕수 국무총리 내정자의 19억원 고문료가 63%이상 적절하지 않다는 게 민심표정이다. 더욱이 능력에 따른 보수를 받았다는 한 총리후보자의 측근들주장에 급기야 국민들 시선이 곱지 않은 표정이다.

새 정부의 내각에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여러 불신이 벌써부터 고개를 든다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으로서도 부담이 가는 대목이다.

이래저래 내각 인선과정에 혹여 문제가 있다면 즉각 수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따라서 일반 국민의상식적인 여론이 과연 새 정부에서 지켜질지 주목된다.

새 정부가 내세운 슬로건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결정됐다. '어게인 코리아'가 과거 어느 정권에 맞춘 것인지 궁금하다. 여하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라는 배경이다.

향후 국정운영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하겠다는 게 윤석열 정부의 약속이다. 이를 지키려면 새 정부들어 국민여론을 접하는 대비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어떻게 하면 새 정부가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에서 시선을 맞출 것인지를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그 것이 무엇일까. 어떤 것이 준비돼야 국민들 여론을 담을 수 있을 것인가에 시선이 쏠린다.

그 답은 바로 소통 채널이다. 국민들의 여론을 담는 대화의 채널을 열어놓지 못하면 과거와 똑같이 불통으로 갈등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게 뻔하다.

그런 점에서 새 정부 초기부터 민심과 물꼬를 트는 정책방향이 수립돼야 한다.

그 것이 바로 오피니언리더 전문가들과의 대화 채널이다. 어느 정당도, 이익단체에도 관계없는 평범한 전문가들과 대화의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평범한 국민들이 참여하는 오피니언리더들의 '국민의 소리'를 담아내자는 것이다.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특정분야 전문가, 대학교수만이 아닌 초중고 선생들, 사회여론단체 봉사자들, 전문분야 언론인들, 연구소 전문위원들,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수 십년동안 운영해온 대표 등 우리 일상에서 전문분야 종사자들의 의견이 모여진다면 그야말로 최상의 '싱크 탱크'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대통령 특보가 있듯이 '국민 특보'라고 볼 수 있다. 국민들의 전문가 오피니언 집단 여론창구가 '국민 특보'라는 것이다.

고학력의 폴리페서, 전관예우만을 바라는 전직 고위공무원들, 이권을 찾아다니는 철새 정치인들의 비상삭적인 행동을 막아주는 해결점이 결국 민심이다. 그 민심의 소통 역할을 맡는이가 '국민 특보'다.

윤석열 새 정부에게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