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적회로(IC) 디자인 업체인 미국 텔라 이노베이션스가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를 상대로 특허 침해 의혹을 제기했다.

텔라 이노베이션스는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이 같은 조사 요구서를 접수했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29일 전했다.

회사 측은 TSMC가 지난 5월 기술 사용 계약기간이 끝나고 나서도 프로세서 성능 향상 관련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텔라 이노베이션스는 관련 기술을 사용한 TSMC 칩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해 줄 것도 요청했다.

TSMC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법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