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대한 '정상화'를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이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사드 기지 정상화는 당연히 했어야 하는 것인데 지금까지 잘 못했으니 더 빠른 시기 내에 하겠다"며 "일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화를 위한 관련 조처를 하고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사드 기지 정상화 방안이 어려워서 안 한 건 아니지 않으냐"며 "별로 어려울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임시 작전배치 상태인 사드 기지 상태와 미국은 우리 정부에 조속한 정상화를 지속해서 촉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성주 기지에 대한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주한미군 임무 수행 여건 보장을 위해 기지를 정상화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현재 사드 기지에는 한미 장병 생활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