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재 공석인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 인선 기준에 대해 "각 부분마다 개혁하는 것이 엄청나게 많은 설득과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굉장히 능력이 있는 분들을 모셔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24일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말했듯이 지금 교육·노동·연금 개혁, 이 3가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복지부에 대해 "앞으로 엄청난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하고 의료 시스템, 재정 문제, 의료보험 등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전 부처 중에 가장 일이 많은 부서 중 하나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퇴 후 후임 인선에 대해 "그것은 아직은 크게 준비를 못 했다"며 "여러 곳에서 좋은 분들이 있는지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후보자가 사퇴하며 '어떤 부당 행위도 없었다'고 밝힌 데 대해선 "저희가 검증을 언론에서 한 그런 차원까지 속속들이 했다고 보기는 조금 어려운 측면도 있다"며 "언론 검증이나 인사청문회 같은 과정을 겪으면서 본인의 주장도 그렇고 큰 불법이 없었다는 것은 여러분도 아마 판단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