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은 개방형 직위로 지정한 규제조정실장(공무원 1급)을 13일부터 24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개모집은 공무원과 민간인에 모두 개방되며 응모 자격은 경제·사회 정책 분야 또는 행정규제 등 관련분야의 전문가 중 정부가 제시하는 학력, 경력, 자격증, 실적 등의 기준 가운데 하나를 충족하는 사람으로 제한된다.

학력기준으로는 석사 이하나 박사 학위 소지자 중 민간근무나 연구경력 7년∼10년 이상이고 관련분야 근무 및 연구경력이 4년 이상인 사람이 대상이다.

자격증 기준으로는 공무원 또는 민간근무·연구경력 7년 이상으로서 5급 특별채용자격증 획득 후 관련분야에서 4년 이상 근무·연구 경험을 쌓은 사람이 대상이다.

경력 기준으로, 공무원은 관련분야에서 2년 이상 근무하고 고위공무원단 직위로의 승진·임용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민간인은 관련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연구하고 법인이나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의 지원을 받는 단체에서 부서단위 책임자 이상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부서단위 책임자 지위는 임용 예정인 직위에 상당하는 수준이어야 한다.

실적 요건은 앞서 언급된 경력에 상응하는 실적을 갖추고 경제 관련 정책의 입안·집행 및 조정 경험이 있거나 저서·논문 발표 등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은 사람에 한한다.

임용은 응모자에 대한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통해 최종결정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공모에 대해 "규제개혁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며 인선은 사전 조율 없이 백지상태에서 모두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이날 정무업무평가실장에 이철우 총무기획관, 경제조정실장에 조경규 사회조정실장, 사회조정실장에 최병환 기획총괄정책관, 조세심판원장에 김형돈 조세심판원 1상임 심판관의 임용을 확정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