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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당권주자들 "대선 불복"·"위인설법"…이재명 때리기'당직자 기소시 직무정지'·'국유재산법 개정' 등 이재명 관련 이슈 공세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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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2년 08월 10일 (수) 18:44:04
수정 : 2022년 08월 10일 (수) 18: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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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김기현·안철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에 대한 집중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판세가 초반부터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으로 흐르는 상황에서, 이 의원을 정면 비판하면서 차기 여당 당권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직자가 비리 혐의로 기소됐을 때 직무를 정지하도록 한 현행 민주당 당헌을 개정하는 것은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꼼수 당헌 개정'"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주관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당직자 기소시 직무 정지' 내용을 담은 당헌 80조 개정 논란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야당 탄압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개정에 찬성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야당 탄압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핑계로 기소만으로는 당직을 정지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건데, 현행 민주당 당헌을 개정하자는 '개딸'들의 청원에 이 의원이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 의원 한 사람을 위해 제1야당의 당헌까지 바꾸는, 그야말로 '위인설법(爲人設法, 특정한 사람 때문에 법을 바꾼다)'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난 뒤가 구린 사람'이라고 자인하는 꼴이나 다름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굳이 당헌 개정에 나설 이유가 없지 않겠나"라고 적었다.

또 "대통령 선거에서 떨어지자마자 안방 지역구를 넘겨받는 꼼수까지 동원하며 국회의원이 됐고, 그래도 두려운지 당 대표까지 거머쥐려 하고 있다. 뒤가 켕겨도 많이 켕기나 보다"라며 "하기야 이 후보가 대선에서 지면 감옥 갈 것 같다고 예언할 때 이미 자신의 죄가 엄청나게 크고 무겁다는 사실을 자인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이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을 '소수 특권층 배 불리기'라며 국유재산법 개정으로 막겠다고 선언한 것은 가짜뉴스식 발언으로 입법 전쟁을 예고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이 의원 발언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대선에 패배한 분이 승복하지 못하고, 다수당 안에 별도의 정부를 세우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정부는 향후 5년간의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총 '16조원+α' 규모 매각 계획을 발표했고,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국유재산 민영화는 소수 특권층 배불리기"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세금으로 초단기 알바를 만들어 고용률이 높아진 것 같은 착시현상을 만들어내고, 코로나19 사태 때는 피해 당사자들에게 집중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같은 형태로 정책의 효과를 반감시킨 것이 비효율적인 재정확대 정책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 결과 올해 국가채무는 1천100조원에 달할 전망으로, 지난 정권에서 국가채무 규모와 증가속도가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IMF(국제통화기금)도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한국이 고령화에 대비해 재정적자 규모를 축소하고 국가채무를 조절해야 한다고 권고하기에 이르렀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재정준칙 마련, 조세개편, 국유재산 매각 등을 통해 재정건정성을 강화하려는 것은 당연하고도 합리적 조치이고, 대다수 언론이 정부의 재정 관리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장동 개발이야말로 소수 민간의 배를 불린 대표적인 사업인데, (이 의원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지금대로라면 거대 야당을 이끌 가능성이 큰데, 강성지지층만을 위한 '강한 당대표'가 아니라 국민 전체를 위한 '합리적 당대표'의 길을 걷겠다는 결심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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