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 메이커 레노보가 IBM의 서버 사업 매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몇 주일내로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일에 직접 개입하고 있는 한 인사가 21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인사는 레노보가 구체적으로 IBM 서버 사업의 자산 조사까지 완료한 단계라고 밝혔다.

IBM이 서버 사업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작년에 몇몇 회사들이 협상에 들어갔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자산가격은 25억~45억 달러로 추산됐다.

IBM은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윤 마진이 적은 분야의 사업을 접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레노보는 지난 2005년 IBM의 PC 부문을 인수한 데 이어 저장 장비와 기업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서버 부문에서 사업을 확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