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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시급한 과제.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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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4년 01월 22일 (수) 08:31:39
수정 : 2014년 01월 22일 (수) 09: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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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새 사령탑 황창규 CEO의 고민이 시작된다.
시급한 문제점부터 풀어나가야 하는데, 그리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특히 이석채 전 회장의 배임 & 횡령혐의 검찰 수사는 일단 소나기를 피했지만, KT는 이미지 실추로 인해 시쳇말로 ‘파이’다.

KT의 문제점은 예상보다 복잡다단하다. 그러나 이를 잘 살펴보면 답이 보인다.

가장 큰 고질병은 낙하산 인사 폐해다. 원년 KT멤버들을 내쫒아 싹쓸이 하다 보니, 비전문가들의 사업수주는 결국 누적적자 가속화의 원인이다.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로 사업은 사업대로 약화되고, 신구 조직은 이 전회장에게 앞다퉈 줄서기로 상호 적(?)이 된 상태다.

게다가 방만한 경영구조는 책임감 없는 조직운영의 틈을 보여, 39곳의 KT 건물을 팔아서 먹고살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 이상 방치할 경우 KT는 침몰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 다섯가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첫째, 이 전회장 시절 쫓아냈거나 한직으로 물러났던 원년 멤버 중 능력 있는 이들을 다시 불러 모아야 한다. 물론 돈을 벌수 있는 부서부터다.

즉 마케팅 & 기술팀, 그리고 정보창출의 대외협력 분야의 전문가 롤백(rollback)이 필연이다.

세분하면 이동통신 대리점을 장악할 수 있는 마케팅 총책, ETRI와 KETI 등과 연계한 정부 국책 프로젝트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전문가, 이 같은 조직이 움직이는데 필요한 대외협력 전문가들이 다시금 뭉쳐야 한다.

황창규 CEO가 예전 OB출신들을 재결합시켜서 이 세부분만 부활시켜도, KT는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윤리경영실 폐지다. 이 전회장의 충성맹세기구(?)처럼 KT의 대내외 활동을 전담했던 이 곳은, 민간 기업이 검찰 흉내를 냈던 그야 말로 돈키호테의 부서다.

마치 검찰 수사권을 갖은 냥 협력업체 비리를 파헤친답시고 강제 소환을 하거나, 조사실을 꾸며 CCTV를 사방에 설치해서 인권유린을 했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욱이 자사 간부들 까지도 내사했던 곳이라는 점에 아연실색케 한다.

이는 협력사 피해업체 및 당사자들의 한결같은 증언이다.

특히 전직 검찰출신들이 이 전회장의 지휘 하에 움직였다는 것은 KT내부에서도 공공연한 지적사항이다.

황 CEO는 별도 감사팀을 조성, 현재의 윤리경영실의 폐해를 전면 조사하는 한편 본래의 목적인 감사실 기능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셋째, 탈 통신과 동 떨어진 적자투성이의 사업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

즉 계열사 전체를 사업성과 관련 재편,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 필요하다면 소호(soho) 형태의 독립채산제 책임운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넷째, 유무선통신의 강화로 물고기가 물에서 놀게 해야 한다. 통신 본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돈 되는 사업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유선분야의 년 6000억 원 손실을 커버하는 지혜를 찾는 게 급선무다. 답은 융/복합통신 분야 집중이다. 그 것이 이뤄져야 글로벌 사업도 병행할 수 있다고 본다.

다섯째, KT의 네트워크 분야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한편 보안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디바이스 플랫폼 컨텐츠 (device contents) 분야의 전략적 방안을 서둘러야 한다.

즉 미래 먹 거리’를 준비하며 돈 되는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 이 다섯 가지가 KT의 당면과제다.

KT의 본질은 통신 기업이다. 그러나 투자대비 손실이 큰 탈 통신사업과, 현실성이 결여된 통신 유사관련 무리한 투자 비즈니스는 이석채 사단이 망쳐버린 졸작(?)이다.

그래서 KT의 본업에 충실하기 위한 재점검이 필요하다. 단말기 유통망 강화, 이로 인한 고객세분화에 따른 고객만족 서비스, 이에 따른 데이터요금 차별화로 기업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

더불어 KT의 가장 무서운 적은 비리다. 공기업에서 민영화 된 작금의 KT구조는 머리는 민영화이고 몸통과 꼬리는 전 근대적인 공기업 모양새다.

골프접대, 술 접대 등 각종 유흥문화가 아직도 상존해 있고, 대가성 돈 뭉치가 쥐어지지 않으면 외주 수주는 하늘에 별 따기라는 지적이다. 게다가 책임감도 없다면 정말 큰 문제다.

KT를 떠난 OB들을 만나보면 한결 같은 말이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게다. 그러나 그들의 걱정 속에는 일말의 답이 있다.

바로 특단의 다섯 가지를 중점 시행 하라는 것이다. 이 점이 황창규 CEO의 인수위가 해야 할 일이다.

■ 윤동승 주필 이력

- 前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 前 전파신문(The Radio News) 편집국장 / 발행인
- 前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발행인

- 前 텔슨정보통신(주) 상임고문
-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 前 중국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 前 ETRI 초빙연구원
- 前 (주)파워콜 회장

- 現 A- News (국회뉴스) 편집 / 발행인
- 現 (사)한국ICT이용자보호원 회장
- 現 와이즈와이어즈(주) 회장
- 現 오피니언리더그룹 수석부회장
- 現 중국 천진시 바우디(Baodi)구정부 경제고문
- 現 미래창조과학부 ICT정책고객 대표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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