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라지는 한국의 무선인터넷 속도를 주목하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영화 한 편을 1초면 전송받는 5세대(5G) 휴대통신 기술이 다가오고 있다며 한국이 발 빠른 상용화 계획으로 기술경쟁을 선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23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2020년까지 5G 기술 상용화를 위해 1조6천억원을 투입기로 했다며 무선인터넷 강국 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2시간짜리 영화 1편(800MB)을 내려받으려면 4G LTE 통신으로는 40초 정도 걸리지만 5G 통신으로는 1초 이내면 가능하다고 차세대 휴대통신의 대표적인 장점을 설명했다.

5G 기술은 시속 500~600km로 달리는 초고속 열차 안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이 가능해 새로운 수요가 예상된다는 한국 정부 관계자의 전망도 전했다.

한국은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글로벌리더로서 시장 선도 의지가 확고하며 신속한 이통망 업그레이드는 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5천만 인구의 78% 이상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으며, 18~24세 연령층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무려 97%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 한국의 5G 시험서비스는 내년에 시작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전면적인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의 제조사에는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