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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준석, 현명한 판단 해달라…못 만날 이유 없다""활주로 머물러있는 尹정부 힘차게 이륙하도록 하는 게 여당의 책무"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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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2년 09월 07일 (수) 19:18:22
수정 : 2022년 09월 07일 (수) 19: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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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다선 중진의원으로서 공적 사명과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일념밖에 없다"고 말했다.

7일 정 부의장은 국회에서 비대위원장직 수락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정상화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 아직 활주로에 머물러있는 윤석열 정부를 힘차게 이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여당의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

정 부의장은 비대위 체제 전환과 관련해 네 차례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당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서는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분열상과 갈등상을 이어가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와 최근 통화한 적 있냐'는 질문에 "최근에 통화한 적 없다"며 "아직 (이 전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잡혀있진 않지만,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또 부의장직을 유지할지 여부를 묻는 말에는 "당내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정 부의장의 일문일답.

-- 비대위원 임명은 어떻게 할 건지.

▲ 축배라면 계속 거절하겠는데 독배라고 하니 더는 (비대위원장직 수락을) 피하기 어렵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어쨌든 우리는 보수당이다. 보수는 책임이다. 국정운영에 대한 무한책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수락했다.

-- 내일까지 비대위원 임명할지.

▲ 고민해봐야 한다. 내일(8일) 오후 일단 비대위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하니 서둘러야겠죠.

-- 비대위원장직을 거절해왔는데.

▲ 마음에 들지는 않는 표현이지만 제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란 표현을 들었다. 그런데 갈등과 분열이 노정된 상황에서 제가 나서는 게 적절한지 수없이 자문했고 그런 맥락에서 고사해왔다.

달리 (비대위원장) 선택지가 없다고 하는데 한가하게 그냥 뒷전에 머물러서 바라만 보고 있을 순 없다. 그건 책임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저에게 국가 대의는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어쨌든 당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정상화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 아직 활주로에 머물러있는 윤석열 정부를 힘차게 이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여당의 책무기 때문에, 이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고심 끝에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 조금 전 권성동 원내대표와 만났을 때 수락한 건지.

▲ 의원총회를 열어놓고 의원들이 모여있다고 하는데 더 피할 구석이 있겠나. 저도 다선 중진으로서 공적 사명과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일념밖에 없다.

-- 부의장직은 유지할 건지.

▲ 제 임기가 12월 31일까진데, 당내 의견을 들어보겠다.

-- 비대위 운영 방향은.

▲ 조금 전에 권 원내대표가 네 번째로 저한테 제안을 해와서. 제가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만, 저도 멍한 상태라 정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 새 비대위는 철저히 '관리형 비대위'일 것이란 당내 목소리가 있다.

▲ 혁신은 그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보수도 혁신이 필요하다.

-- 정기국회와 차기 대표 선출 전당대회를 병행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보는지.

▲ 원내대표가 중심이 돼서 정기국회를 잘 운영해나가는 것이다. 저는 당무를 맡게 될 것이기 때문에 업무 분담을 해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 당 혁신위원회와의 관계 설정은.

▲ 혁신위를 가동해서 좋은 개혁안을 생성하는 거 자체가 바람직하다. 혁신위원장인 최재형 의원과도 심도 있고 밀도 있게 논의를 이어갈 생각이다.

-- 차기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 시점은 언제로 생각하고 있나.

▲ 생각할 시간을 주길 바란다.

-- 사무총장과 대변인 등 당직자 인선은.

▲ 유임되는 분도 있을 것이고 교체되는 분도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 권 원내대표는 사퇴 의사를 명확히 말했나.

▲ 그렇게 보셔야 하는 거 아니겠나. 아마 이달 안에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것이다.

-- 이준석 전 대표의 법적 대응에 대한 입장은.

▲ 이 전 대표가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계속되는 분열상과 갈등상을 이어가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요청하고 싶다.
--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n차 비대위'에 대한 생각이 있는지.

▲ 누가 뭐래도 절체절명의 비상상황 아니겠나. 이 비상상황에 대해 명확히 당헌당규를 개정함으로써 새롭게 규정한 이상, 법원도 바른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

-- 이 전 대표와 통화해본 적이 있나. 만날 계획은.

▲ 최근에 통화한 적 없다. 아직 계획이 잡혀있지는 않지만,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계파에 치우친 정치인도 아니었고 늘 통합정신을 앞세워 중심을 잡으려 노력해왔기에 누구와 대화하더라도 장애가 없을 거로 생각한다.

-- 이 전 대표와의 갈등에 대한 해법을 세워뒀는지.

▲ 우리가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건 선택이 아닌 당위라고 생각한다. 그 지점을 놓고 같이 고민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 이 전 대표와 만날 생각은.

▲ 고민해봅시다.

-- 당정관계에 대한 생각은.

▲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시작됐기 때문에 그야말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상임위원회별로 밀도 있는 당정회의를 이어가야 한다.

-- 비대위원장직 수락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따로 연락했나.

▲ 당의 요청을 받았다고 이해해주시면 되겠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는 어떻게 생각하나.

▲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 들어보고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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