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한 러기드(Rugged·튼튼한) 태블릿 PC '갤럭시 탭 액티브4 프로'를 최근 출시했다. 

신제품은 지난 2020년 '갤럭시 탭 액티브3 프로' 이후 2년 만에 나오는 러기드 태블릿이다. '러기드 제품'은 '튼튼함'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수영·등산 등 야외 활동 뿐만 아니라 ▲군·경찰 업무 ▲소방 구조 ▲건설 현장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갤럭시 탭 액티브4 프로는 내구성이 강점인 모델답게 방수·방진 등급은 IP68이다. 최대 1.5미터(m) 수심에서 약 30분 버틸 수 있다. 또 스크래치나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파이브(5)가 들어갔다.

갤럭시 탭 액티브4 프로.

배터리는 일체형이 아닌 뗐다 붙일 수 있는 탈착형이다. 미국 국방성 내구성 규격인 밀스펙(MIL-STD-810H) 인증도 받았다.

다만 성능은 보급형 태블릿 수준이다. 기기는 4기가바이트(GB) 램(RAM)과 64GB 저장용량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운동·캠핑 같은 아웃도어 액티비티 활동을 즐기는 분들을 타깃층으로 한 '러기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품은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만 판매된다. 삼성닷컴·디지털 프라자 등 삼성전자 공식 판매채널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갤럭시 탭 액티브4 프로는 '와이파이'(Wi-Fi) 버전과 '5세대(5G) 기술 지원' 버전을 포함한 두 가지다. 각각 출고가는 89만9800원·104만94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