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년만의 대북 독자제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 문재인 정부 때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대북정책이다. 그 속엔 한미일 공조체계가 뒤따르고 있다. 반면 ‘중러북’의 3국도 긴밀한 밀애(?)가 엿보인다. 결국 ‘한미일 대(對) 북중러’의 싸움으로 치달아가는 분위기다. 이 속에서 한국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 전격 독자제재 카드를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한국의 전술 핵 재배치가 거론되지만 미국 정부가 동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점에서 확연한 대안이 불투명한 게 사실이다. <글= 윤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