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동 디지털 인재 양성 구심점인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 빌딩 5층에서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기업·대학 협의회·유관 협회 관계자, 청년 멘토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후속 조치 가운데 하나로,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디지털 인재의 발굴부터 육성, 채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서정연 LG AI연구원 인재육성위원장이 민관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인재 양성·인재 활용·정책 지원 등 3개 분과에서 디지털 혁신 문화 정착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 단체에는 이날 기준 LG·크래프톤·현대차·사피온·티맥스소프트·당근마켓 등을 포함해 기업과 기관 257곳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인재를 채용하려는 기업에 온라인 채용관 운영과 공동 채용 박람회 개최, 재직자 대상 디지털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기업은 '디지털 리더스 클럽'으로 인증해 장관 명의 인증서를 발급한다. 또 정부 사업 참여 시 가점 등 혜택도 주기로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는 공공이 주도해온 혁신적 인재 양성을 민간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