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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총재 "韓, 도움받던 나라서 주는 나라로""지금은 가장 큰 후원국"…캐서린 러셀 신임 총재 방한
사회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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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2년 11월 08일 (화) 08:29:06
수정 : 2022년 11월 08일 (화) 08: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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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다른 국가에 도움을 주는 나라로 전환한 유일한 나라입니다. 지금은 가장 큰 후원국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8일 세계 어린이의 날(11월 20일)을 맞아 방한한 캐서린 러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총재는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실에서 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을 '특별한 파트너'로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

미국 대통령 보좌관 겸 백악관 인사실장을 지낸 그는 올해 2월 유니세프 신임 총재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유니세프와 한국이 특별한 관계라는 사실을 알리고 한국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 한국을 찾았다"고 방한 동기를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직원들을 만나 간담회도 열었다.

그는 한국위원회와 유니세프 본부가 '한 개의 우산' 아래서 함께 일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위원회는 개인과 민간단체, 공공에서 후원금을 모금하는데, (다른 국가위원회와 비교해도) 특별히 성공적인 사례로 들 수 있다"고 짚었다.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 1993년까지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다가 이듬해 공여국으로 전환했다. 공여국에만 있는 국가위원회인 유니세프한국위원회도 출범했다.

한국위원회는 100원을 후원자에게서 받으면 85원을 본부로 송금해 어린이들을 구호하도록 한다. 전 세계 33개 유니세프국가위원회 중 가장 높은 송금률이다.

자신의 기부금이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에게 직접적으로 쓰일 것이란 신뢰 덕분에 한국 후원자가 많이 모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러셀 총재는 설명했다.

그는 "내 후원금이 가져오는 변화를 즉시 볼 수는 없을지라도 그 변화가 매우 크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며 "한국 후원자들 덕분에 어린이들은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고, 학교에 다닐 수도 있으며, 가정 또는 사회의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어린이들에게 아주 큰 변화"라며 "한국 후원자들과 정부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선물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니세프는 최근 심각한 홍수 피해가 발생한 파키스탄과 전시 상태인 우크라이나,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 등을 포함해 세계 190개국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파키스탄 어린이 100만 명은 학교가 파괴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어린이 70%가량이 한 문장도 제대로 읽지 못할 정도로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어린이들 3분의 2가량은 집을 잃었다.

러셀 총재는 직접 현장을 누비거나 현지 소식을 들으며 고통 속에 놓인 어린이들을 많이 보게 되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엿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세계 곳곳의 갈등 상황을 보면 낙심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얼마 전 들었는데, 물론 어린이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 몹시 슬프고 마음이 좋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유니세프가 현장에서 식수와 위생을 개선하고 백신을 제공하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품는다. 우리가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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