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주관하는 '공예페스티벌 : 온ㆍ기' 가 지난 11일부터 오는 3월 9일까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전통공예에서 현대공예에 이르기까지 100여명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로 공예전문작가, 장인, 디자이너, 건축가 등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보여준다.

한국공예의 현재를 보여주는 공예계 거장들과 전통공예를 장인정신으로 계승하고 있는 스승과 제자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1층에서부터 조각, 미술, 디자인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통-현대/공예-디자인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보여주는 2층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층에서 열리는 '카페 프로젝트'는 작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공정무역 커피'라는 올바른 재료가 결합해 만들어졌다.

커피를 제공받은 관람자는 자발적 기부를 통해 다음 관람자의 커피 값을 ‘미리’ 내는 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에 직접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먹을 수 있다.

또한 플라워링, 유리공예, 펠트공예 등 생활 공예 전문가를 초빙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시민들이 생활 속의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생활공예워크샵'과 팽이, 공기돌과 같은 놀이도구를 직접 만들어 솜씨를 부려보고 가족, 친구, 연인들과 놀이도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워크샵: 공예로 놀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KCDF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예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따뜻한 그릇' 문화역서울 284의 건축 미학과 공예적 가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