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의 기술사업화 참여를 독려하고자 연구자가 직접 자신의 기초연구 성과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고도화하는 사업이 새로 시행된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의 '차세대 유망 시드 기술실용화 패스트트랙'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기술사업화 사업이 수요기업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원천기술을 보유한 연구자들의 권리가 축소되거나 인센티브가 부족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연구자는 자신의 성과에 대해 후속 특허를 확보하고 시작품을 설계하고 검증하는 기술고도화를 2년간 수행하고, 사업성이 높으면 기업과 협동해 기술사업화를 2년간 추가 수행하게 된다.

실용화 지원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특허법인 등 전문가 집단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는 2029년까지 7년간 463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14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별로 연간 4억6천만 원을 지원한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사업의 기획과 수요조사 과정에서 연구자들과 기업들이 모두 반기는 사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과학기술 연구성과가 산업적 가치로 이어져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