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27일부터 오는 4월 30까지 63일간 전국 읍.면.동에서 ‘주민등록 일제정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6일 안전행정부는 이번 일제조사에 대해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사실을 정확히 일치시킴으로써 국민 생활의 편의 증진과 행정사무의 적정처리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6.4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거인 명부 재정리도 이번 조사의 목적에 포함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전행정부는 '주민등록 일제 정리' 기간과 6.4 지방선거 당일 대상자와 투표자에 대해 도로명 주소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보급이 미흡한 도로명주소에 대한 홍보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의 중점 정리대상으로는 ▲거주지 변동 후 미신고자 및 부실신고자 정리 ▲주민등록 말소. 거주불명 등록자의 재등록 ▲주민등록증 미발급자 발급 이다. 또한 무단 전출자, 무단 전입자, 거짓 신고자, 국외이주신고 후 5년 이상 경과자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조사를 통해 주민등록과 거주사실이 일치하지 않는 무단 전출자, 거짓 신고자 등은 최고. 공고 등 절차를 거쳐 주민등록 말소나 거주불명 등록 등의 직권조치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점 정리대상자에 한해 조사기간 중 자진신고 시 과태료 부과금액을 3/4까지 경감 받을 수 있다.

안전행정부 김기수 자치제도정책관은 "주민들의 편익증진과 복지행정, 선거 등 행정사무의 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