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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살림살이 1분기에 가장 '팍팍'소득 1분위 가처분소득 93%가 필수생계비…다른 분기보다 높아
사회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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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3년 01월 29일 (일) 08:36:41
수정 : 2023년 01월 29일 (일) 08: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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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는 한겨울을 포함하는 1분기에 생계비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상 한파에 따른 난방비 지출에다 전기요금 등도 인상돼 올해 1분기 서민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질 전망이다.

29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현재와 같이 통계가 개편된 2019∼2021년 1분기 기준 소득 1분위의 필수 생계비는 평균 가처분소득의 92.8%를 차지했다.

2019년 1분기 필수 생계비는 월평균 61만5천518원으로, 처분가능소득(65만458원)의 94.6%였다.

2020년 1분기에는 처분가능소득의 92.6%, 2021년 1분기에는 91.3%가 필수 생계비였다.

소득에서 세금·보험료·이자 등 비소비지출을 빼고 남은 금액 대부분을 필수 생계비로 지출한 셈이다.

필수 생계비는 식료품·비주류 음료와 주거·수도·광열, 교통, 외식 등으로 지출하는 비용을 말한다.

1분기 평균 필수 생계비 비중은 2분기(76.4%)나 3분기(80.7%), 4분기(81.6%)보다 훨씬 컸다.

지난해에도 1분위의 가처분소득 대비 필수생계비 지출 비중은 1분기가 83.2%로, 2분기(75.9%)나 3분기(78.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이 포함된 1분기에는 난방비 등 연료비 지출이 늘면서 생계비 부담을 키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9∼2021년 1분기 소득 1분위 가구가 냉난방·취사 등을 위해 지출한 연료비는 월평균 8만9천787원으로 2분기(5만1천498원)나 3분기(3만6천264원), 4분기(5만4천796원) 등보다 최대 2배 이상 많았다.

반면 1분기 월평균 가처분소득(67만6천794원)은 2분기(81만4천376원) 등 다른 분기보다 적었다.

동절기 농가가 비수기를 맞고 건설업이나 정부 주도의 일자리 등이 다른 때보다 적어 근로소득·사업소득이 감소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체 가구의) 최근 1분기 연료비를 보면 도시가스 요금 비중이 40∼50%로 가장 높고 전기요금이 그다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일자리는 2∼3월에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취약계층의 생계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해 가스요금이 여러 차례 인상된 뒤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은 가운데 최근 이상 한파 등으로 난방 사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됐다. 인상 폭은 1981년 이후 최대다.

전기난로나 온풍기, 전기장판 등 보조 난방 장치 비용도 오른다는 의미다.

택시요금, 상·하수도 요금,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다른 공공요금도 인상이 예고된 상태다.

이에 정부는 부랴부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에너지 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17만6천가구에 대해 올겨울 한시적으로 에너지바우처(이용권) 지원 금액을 기존 15만2천원에서 30만4천원으로 2배 늘리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160만 가구에 대한 가스비 할인 폭도 기존보다 2배 늘린다.

직접일자리 사업으로 이달 중 59만명 이상 조기 채용을 시작해 생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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