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년 후에 위성정보 활용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지속적으로 위성정보 수요를 확대하고, '위성개발'이 아닌 '위성활용' 중심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013년도 상시적 과학기술 예측' 결과를 발표하면서 '위성정보 활용 산업의 미래'에 관해 이같이 예측했다.

미래부와 KISTEP은 시나리오 기법으로 2040년 위성정보 활용 산업을 전망했을 때 모두 4가지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세계적으로 이 분야 역량이 부족하고 국내 위성정보 활용시장을 외국기업이 선점하는 상황과 공공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민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는 상황이 전망된다.

위성정보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나 국내 기업의 역량 부족으로 외국기업의 서비스를 높은 비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 국민 누구나 위성정보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국내 기술이 세계에 제공되는 등 이 분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상황도 예상된다.

이 가운데 가장 긍정적인 미래인 마지막 시나리오를 실현하려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위성활용 중심으로 정책 기조를 바꾸고, 국내 실정에 맞는 위성정보 활용 산업을 장기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부와 KISTEP은 '100세 시대 헬스케어 미래 예측' 결과도 발표하면서 ▲ 의료 정확성 향상 기반 강화 ▲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 환자 중심형 통합치료 ▲ 사전관리 및 예방 강화 ▲ 편리·편안한 건강 유지 ▲ 건강한 세상을 위한 공동의 노력 등 6가지 분야에서 20가지 헬스케어 수요가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미래 수요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술시스템으로는 ▲ 첨단 의료기술 ▲ 질환별 종합시스템 ▲ 국가적 관리시스템 ▲ 글로벌 시스템 ▲ 개인 맞춤형 의료시스템 ▲ 의료기관 연계형 자가진단 시스템 ▲ 가족관리 시스템 ▲ 스마트 헬스케어 기능 갖춘 생활공간 등 8대 분야의 35가지 시스템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