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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번지는데..."바라만 보고 있지"
특별취재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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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3년 04월 11일 (화) 12:36:54
수정 : 2023년 04월 12일 (수)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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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산불 발생에 인근 주변 민가에 불이 번지고 있는데도 소방당국은 장비35대에 인력 131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선다는 실시간 동영상을 보면서 또다시 재난방지 시스템이 얼마나 열악하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산불이 민가에 옮겨 붙는 시간까지 동원된 소방장비와 인력이 미흡한 원인은 정책부재다.  결국 소방당국이 철저하게 대비하는 비상재난대책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준비해야 한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화재든, 교통사고든, 범죄 현장이든, 신속하게 대응하는 재난방지 시스템이 원스톱으로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국민들은 재난사각지대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다.

혹여 서울한복판에서 북한의 테러기습이라던가, 불순분자가 던진 폭발물이 터진다면 우왕좌왕하는 우리의 재난대처 모습이 안 봐도 뻔허다. 그냥 속수무책일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또한 언젠가는 터질 진도 7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피난대처 및 응급지원, 복구시스템도 현재로서는 전무하다.

간혹 형식에 급급한 민방위 훈련도 하나마나한 겉핥기 훈련으로 재난대처에 별 효험이 없을 것이라는 것은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백주 대낮에 사람을 잡아가고 칼로 찔러도 대응하지 못하는 경찰의 모습에, 무슨 사건의 초동수사가 이뤄질지 회의적이다.

불이 번지고 있는 실시간 동영상속에서 소방인력은 보이질 않고, 장비가 동원되고 인력이 동원되고 있다는 자막을 보는 국민들 심정은 억장이 무너진다.

과거 정부부터 현 정부까지 되풀이 되는 안이한 재난방지 정책은 결국 머니(돈)가 핵심이다.

예산 없이 말로만 늘어놓는 여야 의원들의 입법 립서비스(?)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이들을 믿고 재난정책을 꾀하려한다면 사고발생때마다 고귀한 생명은 죽어나간다는 점이다.

어떻게 해야 불의의 재난사고를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까. 답은 하나다. 조직과 돈, 그리고 소방 재난전문 인력 배양이다.

예컨대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불이 났는데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고, 인력이 부족하고, 장비가 열악해서 화재진압이 제대로 안되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이 수십년 간 반복된 탁상행정의 표본이다. 어느 곳이든, 어떤 사고든, 형태와 종류에 관계없이 사전에 재난 매뉴얼이 항시 작동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전국의 재난지원시스템이 30분 내로 순차적으로 지원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사고를 수습하고, 이를 조사하고, 분석된 자료로 현장의 재난을 지원하고 마무리하는 총체적인 사고대책지원반이 풀 가동돼야 한다.

이를 위해 늘 실전과 같은 재난훈련, 장비의 효율적인 사용, 사고별 전 문적인 인력 투입 등 과학적인 사고시스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재난 사고 후 관리, 피해 당사자의 정신적 치료 등으로 사고 ‘트라우마’를 관리해야 하는 뒤처리 또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번에도 강원도 산불이 주는 늘상 똑같은 교훈은 지켜만 보고 있다는 것이다.  불을 끄고 번지지 않도록 예방하고, 위험을 안정시키는 것에 미흡한 재난현장 모습이다.

화재, 홍수, 테러 등 어느 곳에서나 미처 생각하지도 않은 재난이 우리 곁을 맴도고  있다. 이 바늘구멍 같은 재난 구멍이 숭숭 뚫리고 있는 게 작금의 정부 정책의 현 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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