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하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말이 가관이다. 자신들의 행동을 비난한 미국을 향해 위성 발사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협박이다.

김여정은 미국이 더 많은 정찰위성을 쏘아 올린 나라들은 괜찮은데 북한만 비난한다고 독설을 퍼 부었다. 그럴듯한 반론 같지만 사용 목적이 다르다.

북한은 침략목적의 정찰위성 무기화체계이다. 미국 및 서방은 방어차원의 대응전략이다. 침략과 방어 차이를 김정은이나 여동생 김여정은 팩트(fact)를 무시한 발언만 쏟아내고 있다.

북한의 속내는 '1인 독재 세습'의 장기집권을 위한 공산주의다. 특히 호시탐탐 대남무력통일을 꾀하려는 모습이다.

중국과 러시아도 대만과 우크라이나를 침탈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어, 북한도 남한침략에 온갖 핵을 동원한 겁박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김여정이 또 다시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는 발언 속에는 이미 미국 및 유엔의 제재 따위는 겁먹을 게 없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결국 무력으로 대하겠다는 속내엔 중국과 러시아와 더불어 3국의 공조체계가 결속된 분위기다.

윤석열 정권은 이런 북한의 무력침탈에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국정철학이다.

이에 대해 제1야당 민주당의 태도가 주목된다.

언제까지 북한에 호의적으로만 대할 수는 없을 것이란 점이다. 마지못해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정치적(?) 발언으로 대하는 모습엔 국민들 눈길이 곱지 않다.

어떤 이유에서든 북 핵 위협은 전 세계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 것이 핵을 고집하는 사회 공산주의 국가들에 대한 최선의 견제다.

'중-러' 배경으로 날뛰는 북한의 ‘김정은-김여정’ 김씨 가문의 일방통행 행보도 언젠가 북한국민들로부터 제지당할 것이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