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이 러시아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추가 제재 조치를 신속히 내리기로 합의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주요 7개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하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달 치러지는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성공적이면서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투표의 기회를 보장해야 하는 시급성을 고려했을 때, 우리는 러시아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늘리기 위한 제재와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G7은 러시아에 대해 "제네바 회담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를 불안정하게 하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의 행동을 비난하지 않았고, 청사를 점거한 무장세력에 떠나라고 촉구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신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위협적인 군사 움직임을 이어가며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덧붙였다.

미국 고위급 관계자는 미국의 제재 조치가 이르면  28일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