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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여 정신 차리자”.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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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4년 04월 29일 (화) 13:50:19
수정 : 2014년 04월 29일 (화) 14: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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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목격한 국민들 대부분이 공황상태다.

보고 또 봐도 두 손 놓고 있었던 선장과 승무원, 그리고 해양경찰 등 재난 부처의 안이한 대처로 죽음을 불러일으킨 한심한 작태에 온몸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미개한 나라였는가. 모두가 자책하고 정부를 원망하고 있는 모습이다.

결국 총리가 사퇴했다. 사퇴하겠다는 총리를 청와대가 사고수습을 하고 사퇴하라고 했다니 이해가 안 간다. 즉각 사퇴하라고 등 떠민 야당도 이제는 책임지고 떠나라고 말을 바꾼다.

무능해서 쫓아 낸 총리보고 수습하라는 게 앞뒤가 안 맞는 처사다. 그 만큼 정부나 여야 정치권 모두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게다.

도대체 정부는 무엇을 눈치보고 있단 말인가. 내보냈으면 빨리 후임총리를 자리에 앉혀야 한다.

더불어 더 내보낼 부처 수장이 있다면 책임소재 물어서 내보내야 한다. 미적미적 대는 시간에 국민은 더욱 정부를 불신할 게 뻔하다.

세월호 참사- 국가재난 재해 관리능력의 실종 - 속속 드러나는 국가 운영미숙의 허점- 사회 도처에 드러난 정부 및 산하기관의 부정부패- 내각사퇴의 진퇴양난- 전 국민의 실의에 빠진 허탈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게 작금의 상황이다.

이 같은 수순 밟기 뒤에는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우리기업들이 1000원 팔아서 겨우 45원을 번다고 한다. 그야 말로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일로(惡化一路)다.

대기업의 중소기업 영역침해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돈이 되는 사업은 끝내 대기업 차지다. 더욱이 대기업의 외주 가격 후려치기 덤핑은, 중소기업들의 줄도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부실에 은행실적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법인세수도 적신호다.

수백 명이 수장된 작금의 시점에 대부분 사람들이 일찍 집으로 귀가하다 보니, 어느 곳이라도 장사가 될 리 만무다.

흥청대던 유흥업소도 썰렁하다. 백화점도 명품매점도 손님 발길이 뚝 끊어졌다. 식당도 개점휴업 상태다. 심지어 동네 슈퍼도 재래시장도 한산해 죽은 도시 같다.

가뜩이나 불경기에 세월호 사고로 경제가 곤두박질하고 있다. 이는 내수시장이 무섭게 침체되고 있는 모습이다. 돈 가진 자는 더욱 지갑을 닫고, 없는 사람도 더 이상 쓰지 않는 추세다.

세월호 참사가 가져다 준 이상변화다. 죽음 앞에서 속수무책이던 정부의 무능함에 결국 전 국민이 트라우마(TRAUMA : 정신적 외상)에 빠져들면서 나타나는 소비감소 추세다.

대한민국이여 정신 차리자. 다시 일어나서 용기를 북돋우자.

36년 일본식민지, 6·25 전쟁, IMF 등을 겪었던 우리국민들 아니었던가. 보릿고개 시절을 털어내고 새마을운동으로 온 국민이 한마음이 됐던 때를 기억하자. 역정의 세월을 토대삼아 다시 한 번 심기일전 일어나야 하지 않겠는가.

세월호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을 다시는 이 땅에서 되풀이 되는 전철을 밟지 않도록 재무장 하자는 게다. 그래서 작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풀자는 게다.

총리가 사퇴했으면 서둘러 개각하면 된다. 세월호 사고관련 책임자들은 모두 형사처벌 하고, 곳곳에 드러난 부정부패를 단계별 죄질에 따라 문책하면 된다. 그리고 추후 예방책까지 준비하자.

또 재난재해의 기본 매뉴얼을 만들고, 재난청을 설립해 통합관리하고,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조직을 재편하고, 이에 따른 기금도 마련하자.

그래서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하자는 것이다. 벌할 것은 벌하고, 용서할 것은 용서해서 빨리 예전의 대한민국으로 돌아가자는 게다.

이제는 대한민국이 재난을 이겨내는 모습으로 바뀌어야 한다. 언제까지고 서로 탓하면서 원망만하고 있어야 되겠는가.

산사람은 사는 의무를 다하고, 죽은 이는 죽어서 사는 이에게 반성과 희망을 주는 지혜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이여! 슬픔을 툭툭 털어내고, 죽은 이들의 값진 희생을 위해서라도 파이팅 한국을 건설하자.


■ 윤동승 주필 이력

- 前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 前 전파신문(The Radio News) 편집국장 / 발행인
- 前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발행인

- 前 텔슨정보통신(주) 상임고문
-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 前 중국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 前 ETRI 초빙연구원
- 前 (주)파워콜 회장

- 現 국회뉴스(A- News ) 편집 / 발행인
- 現 (사)한국ICT이용자보호원 회장
- 現 와이즈와이어즈(주) 회장
- 現 오피니언리더그룹 수석부회장
- 現 중국 천진시 바우디(Baodi)구정부 경제고문
- 現 미래창조과학부 ICT정책고객 대표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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