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창당선언 후 9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7~8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진보당, 정의당 등 정당이 있다. 귀하는 어느 정당을 지지하냐. 없을 경우 어느 정당에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냐'고 물은 결과 새누리당이 39%, 새정치민주연합이 23%, 통합진보당이 2%, 정의당이 1%, 기타 정당이 1%, 없음·의견유보가 33%였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와 같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도 1%포인트 하락했다.

갤럽은 "새누리당 지지도는 세월호 사고 이후 2주 만에 40% 선이 무너졌지만 이번 주 추가 하락은 없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3월 첫째주 통합 신당 창당 선언 이후 9주 연속 지지도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3월초 31%를 기록했지만 이후 점차 하락해 이번주 23%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였고 응답률은 22%였다. 총 통화 3616명 중 808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 방식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었고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