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에서 서울을 제외한 경기와 인천의 여야 후보가 확정됐다.

11일 경기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의 경기지사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3선의 김진표 의원은 경쟁자인 원혜영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전날 열린 새누리당의 경기지사 후보자 선출대회에서는 5선의 남경필 의원이 같은 당 정병국 의원을 따돌리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새누리당의 인천시장 후보로는 '친박(친 박근혜)'의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지난 9일 3선에 도전하는 안상수 전 시장을 누르고 확정됐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재선 가도에 나섰다.

수도권에서도 최대 격전지인 서울의 경우 새정치연합의 박원순 시장이 재선도전에 나선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는 12일 오후 최종 확정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전체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새누리당 서울(12일 경선), 새정치연합 전북(13일 경선)을 제외한 15곳의 여야 후보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