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세연 6·4 지방선거대책위 종합상황실장은 16일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 "국가 시스템에 대해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개혁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세연 6·4 지방선거대책위 종합상황실장은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 "국가 시스템에 대해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개혁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16일 김 실장은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가 터진 데 대해 반성과 참회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김 실장과 일문일답.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와 전략은.

▲ 선거의 명칭과 본질 자체가 지방선거인만큼 내 지역의 살림을 돌 볼 사람을 뽑는 것이다. 누가 더욱 그러한 역할에 적합한지 유권자들이 냉정하게 평가를 해 줄 것으로 믿는다.

그동안 지방정부의 방만한 재정을 포함한 문제점 지적이 많았던 만큼 지방정부 개혁을 위한 책임 있는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안전 문제에서도 지방이 중앙보다 관리 소홀의 여지가 훨씬 더 광범위하게 일어날 수 있고, 생활에 직결되기 때문에 유권자께서 더욱 철저하게 검증할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와중에 선거가 열리기 때문에 국민의 용서를 구하고, 또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제대로 정비하겠다고 약속하는 것 외에 다른 선거 전략이 있을 수 없다.

--일각에서 세월호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세월호 참사 피해자 유가족들과 항상 아픈 마음을 함께 느끼고 있으며, 이를 국가 발전에 새로운 계기로 삼아야겠다는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

일부 정치 세력과 사회단체가 이번 참사를 악용하려는 시도가 있는 정황이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고 있다. 저희 입장에서는 순수하지 못한 시도에 대해서는 유가족과 유권자들이 냉정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 이 같은 비극을 이용하고 다른 목적을 가진 시도에 대해 유권자가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바라볼 것이라고 본다.

--야당과의 차별화 포인트는.

▲ 지난 두 달간 공천을 착실하게 진행했다. 집권 여당 입장에서 책임 있는 모습으로 준비된 자세를 보이고 안전을 책임지는 대안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크레이지 파티'라는 플랫폼을 구축, 최단 시간 내에 국민이 직접 정당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도록 했다.

--지방선거의 승패 기준을 무엇으로 보나.

▲ 지금 상황에서 어떤 목표를 제시하는 것보다는 우리 당의 진정성이 국민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선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 선대위 운영 방향은.

▲ 기본적으로 대선·총선과 다르게 지방선거는 지역별로 후보 캠프 중심으로 운영된다. 중앙에서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메시지가 필요한 경우 충실하게 지원할 것이다. 또 중앙 선대위는 수도권 선거에 지원을 집중하되 그 이외 다른 전국 지역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