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19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내각 총사퇴'를 주장했다.

새누리당 7선 중진인 서청원 의원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내각 총사퇴'를 주장했다.

19일 서 의원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대통령 운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선 전 국무위원이 사의를 표명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각 총사퇴를 한 다음 경질될 사람은 경질시키고 또다시 일할 분들은 다시 일할 수 있게 기회를 폭넓게 드리는 것이 수위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이어 "운신의 폭을 대통령께 드리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임명권자 이시니까 그게 순리고 도리일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후임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선 "경험과 추진력이 강한 통합형의 인사를 발탁해서 총리로 임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많은 분들이 얘기하신 것으로 들었고 저도 거기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저도 만약에 그런 분들이 있으면 추천 해드리고 싶지만 직은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어느 분이 좋다는 얘기를 못했다"며 "그만큼 추천해드리기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서 의원은 일각에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데 대해선 "그것(퇴근 요구)에 동의하는 국민들이 몇%도 안 될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국민감정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자신이 세월호 특별법을 발의 한 뒤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법 제정을 거론해 사전 교감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0.1%도 그런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