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4.7.15 월 20:38
> 뉴스 > 국회·정치
책임론·尹心 놓고 치고받은 與 당권주자들원희룡·윤상현 '책임정치' 견제구…한동훈측 "국민이 부르면 나가는 게 책임"
정치팀  |  press@a-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 2024년 06월 21일 (금) 19:19:13
수정 : 2024년 06월 21일 (금) 19:19:1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韓 "尹과 통화"에 元 "다들 했다"…나경원, 친윤 향해 "제2 연판장 안돼" 경고

국민의힘 차기 대표를 놓고 '4자 구도'를 형성한 주자들 사이에 치열한 신경전이 오갔다.

21일 출마를 공식화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윤상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후보 등록을 사흘 앞둔 이날 상대방을 향한 견제구를 날리면서 공방을 주고받았다.

공방의 키워드는 총선 참패 책임론과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권 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한 한 전 위원장이 책임론을 고리로 집중 견제를 받았다.

원 전 장관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기 책임은 전혀 없고 모든 것이 남의 책임이고, 정치적 자산과 기회는 개인화하려는 식의 정치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을 사퇴한 지 두 달 만에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의 출마가 패배 책임을 윤 대통령에게 돌리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도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치는 선거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며 "인재영입위원장이었던 이철규 의원보다 10배, 100배는 책임져야 할 분이 한 전 위원장"이라고 직격했다.

윤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대표로) 들어왔을 때 당정 관계가 겁난다"고, 원 전 장관은 "(당정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의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 지도부의 정치력"이라고 한 전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불화설'도 겨냥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총선 직후 여론조사를 보면 총선 패배 책임이 대통령실에 있다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며 "국민이 부르면 나가는 것이 책임이다. 총선 책임이 있는지는 이번 전당대회 결과를 보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과의 불화설에 대해선 "여당 대표가 대통령과 싸우려고 하겠는가"라며 "대통령을 도와서 국정 운영을 더 잘하고 민심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전 위원장은 전날 윤 대통령과 통화에서 격려를 들었다고 언론에 공개했는데, 이를 두고 윤심이 자신에게 있는 것처럼 포장했다는 게 일부 당권주자와 친윤(친윤석열)계의 시각이다.

윤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사석에서 대통령을 '그 사람'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신뢰 관계가 형성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아주 짧게 통화한 것으로 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라"고도 했다.

원 전 장관은 자신도 "대통령에게 전화로 (출마를) 보고드렸고, 다른 주자와 똑같은 의례적인 덕담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윤 의원이 출마에 앞서 대통령실을 다녀갔고, 윤 대통령이 격려했다고 덧붙였다.

한 친윤계 의원은 "대통령이 덕담도 아니고 의례적인 말을 한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한 것처럼 이용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친윤계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친윤계 일부가 한 전 위원장의 독주를 저지할 '대항마'로 원 전 장관을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다.

나 의원은 "줄 세우고, 줄 서고, 대통령실을 팔거나 또는 제2 연판장 같은 사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 진행되는 형국이 '제2의 연판장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연판장' 사건은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 초선들이 연판장을 돌리며 나 의원의 대표 불출마를 압박한 사건이다.

윤 의원은 회견에서 원 전 장관을 향해 "윤심에 기대어 나왔다면 시대착오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또 지난주 만난 원 전 장관이 자신을 돕기로 했다가 전날 갑자기 출마 의사를 알려왔다면서, 원 전 장관의 급작스러운 출마에 친윤계의 물밑 작업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원 전 장관은 갑작스럽게 이뤄진 출마에 대해 "내가 주체적으로 결심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치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오늘의 주요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0 (성수동1가) 서울숲ITCT지식산업센터 507호 (우)04780  |  대표전화 : 02-6430-5060  |  팩스 : 02-6430-5046
발행인 : 윤동승.신성우 | 편집인 : 윤동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동승  |  등록번호 : 서울 아03281 | 등록일 : 2014. 8. 6 | SINCE 2013
Copyright © A-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