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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2기 시정구상 "시정 전념""정치활동한다고 정치적 위상 높아지지 않아"
노진우 기자  |  jwro@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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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4년 06월 10일 (화) 16: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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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박원순 2기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재선 성공 후 야권 대선주자로 부상한 데 대해 "오로지 서울, 오로지 시민이란 마음으로 시정에 전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10일 박 시장은 서울시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을 반듯한 도시로 발전시켜 다른 도시나 정부에 영향을 미치면 그게 정치적 효과인 것이지, 특별한 정치 활동을 한다고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는 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문답.

-- 정치인으로서 박원순의 개인 브랜드가 커졌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 당 대표시니 잘 모시고 가야 한다. 서울을 반듯한 도시로 발전시켜 다른 도시나 중앙정부에까지 영향을 미치면 그게 하나의 정치적 효과인 것이지, 제가 정치활동을 한다고 해서 정치적인 위상이 높아지는 건 아니다. 오로지 서울, 오로지 시민, 열심히 하겠다.

-- 그래도 대선 주자로서의 지지율이 꽤 올랐는데.

▲ 제가 특별한 정치적 활동을 해서가 아니라 서울시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당에선 무당파성 강조를 위해 당과 거리를 두는 데 대해 서운함이 있는 것 같다.

▲ 그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된다. 당에 소속된 입장에선 당과 늘 긴밀한 협력 체계를 이뤄야 하고, 그래서 정무수석도 있는 거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잘해나갈 생각이다.

-- 선거운동 때 네거티브 공격을 많이 받았고 고소·고발이 이어졌는데 취하할 것인지.

▲ 통합과 화해가 중요하고 많은 부분에서 그렇게 할 거다. 그러나 인신공격, 근거 없는 가족들에 대한 공격에 대해선 고민을 해야겠다. 2011년 보선 후에도 모두 용서했는데 또 그러는 사람들이 있더라.

-- 새누리당 소속 구청장 당선자들과의 관계 설정은. 특히 강남구청장과 구룡마을 개발 방향을 둘러싼 갈등은 어떻게 풀 것인지.

▲ 새누리당 출신의 구청장도 시민을 위해 일하는 건 다르지 않다. 구룡마을의 경우 구청장 입장도 살려주면서 함께 갈 제3의 대안을 마련해보라고까지 지시했다.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와의 협력 관계는.

▲ 문용린 교육감은 굉장히 비협조적이었다. 이제 많은 점에서 논의할 수 있는 교육감이 와서 협력이 가능할 것이다.

-- 시정 핵심목표로 청와대에서 내세운 '창조경제'를 언급했다. 중앙정부와는 어떻게 협조할 계획인지. 별도의 경제부시장을 임명할 계획이 있나.

▲ 누가 먼저 (창조경제라는 용어를) 썼는지는 중요한 게 아니다. 좋은 단어는 함께 쓰고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추며 서울을 발전시키면 좋다. 아직 제 짝사랑에 불과하지만 오늘 국무회의에선 대통령도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생을 언급했다. 경제부시장 얘기가 나왔지만 부시장 수 규제가 있다. 경제진흥실장을 전문가로 임명할 수도 있다.

-- 지난 시정 무상보육 재원 분담 문제로 정부와 갈등을 빚었는데 현재 입장은. 안전, 복지사업을 위한 재원 마련과 관련해 중앙정부에 바라는 바는.

▲ 지난 국회에서 중앙정부가 35%, 지자체가 65% 부담하기로 해서 일단락됐지만 보편적 복지는 중앙정부가 맡는 게 맞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지방의 세원이 너무 뻔하기 때문에 시민 피부에 와 닿는 복지를 하려면 지방에 재정·조직권을 더 줘야 한다.

-- 인사 가이드라인은.

▲ 인사는 관료 시스템이란 안정성 위에 혁신도 필요하다. 정무직은 그동안 호흡 맞춰왔던 사람들이 기본을 차지하고 새로운 분들도 채워넣어 안정과 변화를 함께 달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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