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과 '북중러'의 공동 협약체계 경쟁은 결국 ‘민주 vs 독재’ 전쟁의 서막이다.

양 진영의 초점은 군사력을 바탕에 깔고 상호 군비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대만 침공, 북한의 남한 적화통일 등의 공통점은 결국 영토 확장이다.

겉으론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있는 척 하지만, 속내는 영토 확장으로 인한 무력침공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이 주변 위성국을 자신의 국가에 속국으로 두려는 의도다. 중국은 대만도 중국의 영토라며 “중국은 하나”라는 괴변이다.

북한도 6.25남침으로 쓰디쓴 전쟁의 패전을 맛본 터라 더더욱 남한 무력침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북중러 세 나라에는 김정일, 시진핑, 푸틴이라는 1인 독재국가의 상징인물이 버티고 있다.

한미일 정상은 선거로 계속 국가지도자가 바뀌지만, 북중러 독재3국의 지도자는 장기간에 걸쳐 국가원수로 군림하고 있어 변하지 않는 정치를 구사하고 있다.

양 진영의 이런 구조 속에 나타날 향후 결과는 어떨까. 답은 북중러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민주3국은 대통령이 야당에 끊임없이 견제와 제제를 당하는 속에서 독재3국을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반면 독재3국은 지도자 말 한마디면 ‘만사 오케이’ 세상을 펼치고 있어, 전략전술이 민주3국보다는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바로 이 점이 세계질서를 유지하고 파괴하는 중용한 짓대로 나타내고 있다.

쉽게 말해 민주3국은 무엇을 하던 간섭과 제약이 뒤따르는 걸림돌이 있어, 마구잡이식 독재3국을 상대하기가 어렵다는 결론이다.

유엔도 북중러의 일탈적인 무력행동에 제재를 해봤자 백해무익이다.

어차피 유엔이 무능한 기구로 전락한 마당에 한미일 공조체계는 협력보다 강한 동맹국으로서의 철저한 군사경제 강화협조체계가 필요하다.

따라서 한미일 3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민주유럽동맹 체계를 새롭게 구성해 북중러를 겨냥한 전략적이고도 대대적인 대응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3차 세계대전이 무서워 북중러의 침략행위를 보고만 있다면, 결국 이들 국가로부터의 무력침공을 쳐다만 봐야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전 세계 서방국가의 평화유지를 위한 재편이 절대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한미일 3국도 자국 내 야당으로부터 끊임없는 견제와 반목의 갈등으로 치닫는 상황에, 독재3국은 무력 침공의 군비확장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좌파의 독재국 인권탄압 모르쇠, 독재국가에 대한 막연한 평화 몽상, 국가안전보다는 정당이 우선하는 민주 서방국가들의 모습 속에서 자칫 공산화로 인한 무력침공으로 평화가 깨지는 그림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