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10.15 화 05:30
> 뉴스 > 행정·지자체
"시작부터 삐걱" 전국 지방의회 원구성 갈등 확산의장단·상임위원장 배분 이견으로 곳곳 '파열음'
특별취재팀  |  assembly@a-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 2014년 07월 03일 (목) 20:05:25
수정 : 2014년 07월 03일 (목) 20:05:3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전국의 지방의회가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으로 출범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일부 지방의회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마찰로 개원식을 연기하는 사태까지 빚었다.

3일 세종시의회는 제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3명과 상임위원장단 4명을 선출할 계획이었으나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 소속 의원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폐회했다.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에 제2부의장과 운영위원장을 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새누리당은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상임위원장(교육·행정복지·산업건설위원장) 중 1개를 배정하지 않으면 수용할 수 없다며 맞섰다.

이 때문에 4일로 예정된 시의회 개원식은 원 구성 완료 이후로 연기됐다.

충남도의회도 이날 원 구성을 마무리했지만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소외된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도의회는 3일 회의를 열어 일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뽑고 원구성을 완료했다.

부의장 2석 가운데 한 자리와 특정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해 온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위원장 선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당초 새정치연합 측에 배정됐던 건설해양소방위원장도 새누리당이 차지, 지난 1일 의장단에 이어 상임위원장단 모두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 채워졌다.

오는 7일 개원식과 함께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는 충북도의회도 여야간 감투싸움을 벌이면서 험난한 원 구성을 예고하고 있다.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새정치연합에 부의장 한 자리와 상임위원장 한 자리를 주겠다"는 구상을 밝힌 데 대해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새누리가 독식하겠다는 것이냐"며 원 구성 자체를 보이콧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의석수 31석 중 우리 당에서 10석을 확보한 만큼 적어도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3석은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파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초의회도 원 구성을 놓고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경남 김해시의회 의장단 선거가 진행된 3일 새정치연합에 속한 의원들은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조직적 공개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새정치연합은 의장 선거 과정 때 대부분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감표위원에게 보여준 뒤 용지를 투표함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문제 제기를 한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의장 선거 직후 회의장을 떠나자 새누리당 등 나머지 의원들은 의장단 선출에 이어 개원식까지 강행했다.

새정치연합 측은 공개투표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향후 의회 일정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동구의회는 개원 첫날인 지난 1일 새누리당과 야당인 진보정당 의원들 간 이견 때문에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해 개원식도 하지 않았다.

전체 의원 8명인 동구의회는 새누리당 의원 5명에 통합진보당 2명, 노동당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의장과 부의장직을 모두 과반 의석을 가진 새누리당이 맡겠다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 측 의원들은 부의장직은 진보정당 의원이 수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진보정당 의원들은 새누리당이 의장단을 독식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뒤 항의의 뜻으로 의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부의장직을 놓고 의원 간 미묘한 견해차로 의원 1명이 등원하지 않아 의회 운영이 사흘째 파행하고 있다.

충주시의회는 의장 자리를 놓고 다수당인 새누리당에서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27일 소속 의원 9명이 모인 가운데 전반기 의장 후보로 여성인 홍진옥 의원을 추대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 불참했던 같은 당 윤범로 의원은 "19명의 의원 중 9명이 모여 의장을 결정했다면, 나머지는 의원도 아니라는 얘기냐"고 반발하고 있다.

이 의회는 오는 7일 개원에 맞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윤 의원 등 새누리당 내 반발 그룹이 야당과 손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특별취재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0 (성수동1가) 서울숲ITCT지식산업센터 507호 (우)04780  |  대표전화 : 02-6430-5060  |  팩스 : 02-6430-5046
발행인 : 윤동승.신성우 | 편집인 : 윤동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동승  |  등록번호 : 서울 아03281 | 등록일 : 2014. 8. 6 | SINCE 2013
Copyright © A-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