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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앱스토어’ 차별화 전략 절실KISDI 권지인 연구원, “고유OS 부재 태생적 한계 불가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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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09년 04월 21일 (화) 17:1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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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앱스토어’ 성공에 힘입어 국내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 개설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 경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차별화 수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앱스토어’로 통칭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은 최근 네트워크 고도화와 범용OS가 탑재된 스마트폰 등 고사양 단말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단말 제조사, 포털사업자, 이통통신사 등을 망라해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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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KISDI 보고서 재인용 |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방석호) 미래융합전략연구실 권지인 주임연구원은 최근 발간된 ’방송통신정책’(제21권 7호) ‘동향: 국내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 현황’에서 국내외 주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의 현황을 살펴보고 국내 업계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해외 주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들이 자사의 범용 OS 기반 표준 플랫폼을 바탕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사의 플랫폼을 확산시켜 자사의 강점과 연계시킴으로써 전체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SK텔레콤과 KT,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는 국내 경우, 고유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하는 멀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지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추진중인 SKT 앱스토어 경우, ‘크로스플랫폼(Cross Platform)’ 기술과 ‘SK표준플랫폼’ 기술 적용으로 기존 위피(WIPI) 개발자를 비롯, 다양한 플랫폼 개발자들을 애플리케이션 마켓으로 유인하고자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국내 경우, 자사 고유의 OS 기반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형성되는 해외 시장에 비해 태생적인 한계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위피 콘텐츠의 스마트폰용 전환(migration)은 향후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모바일 콘텐츠의 양적 증가에 기여할 수 있겠지만, 과도기적 해결책(interim solution)일 수밖에 없다는 것.
이 때문에 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좀 더 근본적으로 해외 주요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와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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