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창사 30주년을 맞아 공표한 '바른 ICT 노믹스'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11일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손잡고 오늘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바른 ICT 청소년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중고생의 스마트기기 중독을 예방하고 긍정적인 자기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이 캠프는 SK텔레콤이 지난 5월 창사 30주년을 맞아 미래 30년 청사진으로 밝힌 '바른 ICT 노믹스' 프로젝트의 첫번째 실천 방안으로 기획한 행사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창사 30주년 행사에서 바른 ICT 노믹스의 일환으로 정보통신기술 발전의 부작용 연구와 대안 마련을 위한 ICT 노믹스 연구소 설립, 부작용 예방과 치료를 위한 바른 ICT 키즈 교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성 소재 SK브로드밴드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과다 사용이 의심되는 초·중·고등학생 30명이 참가해 스마트기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제력을 키우는 법을 배운다.

이를 위해 가족 관계에 대한 집단 상담과 친구들과 공동체 의식을 구축하기 위한 놀이활동 등이 진행된다.

또 SK텔레콤 등이 모집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참가 학생과 일대일로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캠프 종료 후에도 만남을 지속할 계획이다.

캠프 종료 후 참가자 부모들과 상담을 진행해 캠프의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다음달부터 6~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디지털기기의 올바른 이용법을 교육하는 '바른 ICT 키즈교실'도 연다.

올 하반기에는 ICT노믹스 연구소 설립도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SK텔레콤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