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뉴스 '시선집중'인터뷰 /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

▲ 행정고시로 아산·천안에서 공직입문 이후 25년 행정경험과 국회의원의 정치력을 겸비한 재선의원인 새누리당 이명수 위원은 자신의 정치철학으로 '선공후사(先公後私:사사로운 이익보다는 공적인 일에 우선한다)'와 '선우후락(先憂後樂:천하의 근심은 내가 먼저하고 즐거움은 나중에 한다)'을 꼽았다.

행정고시로 아산·천안에서 공직입문 이후 25년 행정경험과 국회의원의 정치력을 겸비한 재선의원. 공직을 오직 국민을 위한 봉사로 여기며 살게 해 준 멘토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인 ‘이순신마니아’
그는 “국민의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정치’를 강조했다.

- 소신으로 삼고 있는 정치철학과 각오를 말한다면.

▲ 선공후사(先公後私:사사로운 이익보다는 공적인 일에 우선한다)와 선우후락(先憂後樂:천하의 근심은 내가 먼저하고 즐거움은 나중에 한다)의 마음으로 국민을 위한 최선의 봉사를 하겠다는 게 기본생각입니다. 

6년간 변함없이 아산과 국회를 출퇴근하며, 열심히 뛰어다녔으나, 아직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나마 국회의원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뛰어다니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아산시민과 충청인, 그리고 국민을 향한 순정(純情)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욱 쇄신적이고 발전적인 의정활동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수행한 의정활동의 업적에 대해 간략히 말씀해 주시지요.

▲ 국회가 국민의 비판의 대상인 입장에서 업적을 내세우기는 적절하지 않으나 6년간 입법 최우수의원으로 현재 조치 180건의 법안을 발의하였고 상당수 입법화 되었습니다.

주로, 장애인 등 소외된 계층, 노인, 하위직 공무원, 환경미화원 등을 위한 입법으로 개선된 사항이 많이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아산·천안 간 국도 조기 확·포장, 경찰대 이전, 영동대학교 입지, 서해선 철도 아산 인주지역 통과 및 해암리역 설치 등 미래 아산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했습니다.

- 그렇다면 앞으로의 의정활동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요.

▲ 우선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거동불편자 등이 생활하는 시설물을 관리·감독하고 있기 때문에 화재, 재난 등에 대비한 전반적인 안전대응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8대 국회에서 4년 동안 안전행전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의정활동 또한 ‘안전’분야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더욱 죄스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소관 상임위를 떠나, 의사상자 선정·정신건강 및 의료지원 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희생자 및 유족의 입장에 서서 정부가 충실히 대책을 수립하고 지원하는지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보건복지 분야의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여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도록 비판·감시·협조·협력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경기침체와 경제적 불평등이 가속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생각을 말한다면.

▲ 불평등이 심화하는 소비구조를 이분법적으로 나눈다면 고소득층의 소비패턴은 점점 더 증가하게 되는 반면, 저소득층의 소비구조는 점점 더 감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게 될 것입니다.

즉, 저소득층의 소비를 최대한 아끼려고 하는 소비패턴으로 인해 결국 이들이 소비하는 전통시장, 구멍가게 등의 골목상권은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그 자리에 대규모 자본의 대형마트가 대신하게 될 것이며, 지속적으로 불평등은 심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그동안 정권들의 핵심사항이었으며, 해결하기 위한 많은 정책도 발표되었습니다. 이에 저소득층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실효적인 정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며, 국회 차원에서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어 계속적으로 고민을 해야 할 것입니다.

- 세월호법 등 여야 모두에게 무능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마디 해주시죠.

▲ 최근 각종 사고와 여야대립으로 인해 국민들이 국회를 보는 시각이 부정적이며, 국가적 중대한 현안들과 갈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믿어주시고 고견을 주신다면 국민여러분의 마음을 받들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 국민을 위하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가도록 저부터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나 19대 후반기를 우리생활과 밀접 되어 있고 민생분야가 많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보내게 된 만큼 항상 국민의 눈높이에서 더욱 몸을 숙이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