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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는 교황의 용서와 사랑을 배워라".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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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4년 08월 27일 (수) 08:56:36
수정 : 2014년 08월 27일 (수) 09: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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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야당이 장외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결국 여야대립과 박근혜대통령 3자간 이해대립으로 정국이 꽁꽁 얼어붙은 냉한기를 맞고 있다. 작금의 여야정치 대립은 ‘세월호 특별법’ 뒤에 가려진 당리당략이 뒤엉켜 있어서다.

세월호가 들쳐 낸 ‘관피아 적폐’와 부정부패, 그리고 국가재난의 총체적 부실을 놓고 여야간 이해득실(?)이 맞물려 있다.

이는 정국주도를 건 한판 승부가 룰렛(Roulette) 게임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그래서 합의가 어려운 게다.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다’는 식의 여야 강박관념에 결국 세월호 유가족은 뒷전이다. 결국 정권창출만이 정치권 속내다.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근본 문제는 야당의 잘못이다. 두번에 걸친 여야합의를 야당이 유가족과 충분한 사전논의 없이 벌인 게 원죄다.

이쯤되면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 박영선 원내대표다. 비대위원장직을 사임하고, 새로운 체제로 여당과 다시 조율에 들어가는 정치행보가 이뤄져야 한다. 그것이 해답이다. 그래야 야당도 숨통이 트일 게다.

여당도 국민을 대상으로 더이상 얄팍한 정치술수(?)를 끝내야 한다. 내 잘못을 상대방 실수에 얹혀 기대려는 모습은 ‘정치의 도’가 아니다.

적어도 세월호 참사를 통해 나타난 ‘관피아 적폐’와 양파껍질 처럼 벗기면 벗길수록 드러난 부정부패의 현실을 어찌 잊었단 말인가. 불과 반 년 전에 온 나라가 총체적 부실로 얼룩졌던 죄(?)를 말이다.

유가족을 위한 진정한 ‘세월호 특별법’을 만드는데 사심을 떨쳐야 한다. 청와대도 박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편안하게 물꼬를 터줘야 한다.

세월호유가족을 위해 무엇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다. 아직도 물밑에는 인양되지 않은 영혼들이 수장되어 있는데도, 도움이 되는 게 전혀 없다. 참 안쓰럽다.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지 않는 대통령도 안타깝다. 유가족 앞에서 눈물을 흘리던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은 벌써 지난 역사 속에 파묻힌 과거란 말인가. 그냥 시쳇말로 쿨(?)하게 만났으면 한다. 그것이 박대통령 멋 아니었던가.

야당편을 들어달라는 게 아니다. 참혹한 국가적 참사를 겪은 영혼들의 유가족을 만나서, 그들의 한(?)이라도 들어주라는 게다.

여야 정치적 싸움이 유가족을 또 한번 죽이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그들을 보듬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세월호 사건을 바라보면서 국가의 총체적 부실, 이어진 관피아 적폐, 곳곳에서 드러나는 부정부패를 오천만 국민들은 똑똑히 보고 분노했다.

그래서 대통령도 분개했고, 국민들에게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꾸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다짐하지 않았던가.

대통령 이전에 개인 ‘박근혜’를 사랑했던 국민적 이유가 있다. 국민을 이해하는 ‘박근혜’였기 때문이다. 그런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마다할 리가 없다고 본다. 바로 이런 국민적 여론을 대통령께 잘 전달하는 게 청와대 비서실의 책임과 의무다.

여야도 유가족을 볼모로 당리당략의 얕은 수를 버려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은 가장 먼저 세월호 사건을 통한 재발사고 방지책을 약속해야 한다.

중요한 게 있다. 유가족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 없는 여야 합의가 무슨 소용인가. 여야가 이를 망각하고 있는 게 아이러니다. 그래서 일을 푸는 순서가 틀렸다는 게다.

유가족 문제를 선 처리하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 자연 세월호 특별법도 가닥을 잡을 수 있다고 본다.

‘세월호 특별법’때문에 여야 대립으로 국회가 개점휴업 돼서는 안된다. 더 이상은 국익에 해가 된다.

얼마 전 방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진리가 용서와 사랑이다. 여야 정치권, 그리고 청와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왔을 때 국민들 눈을 보았는가.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그리고 진정한 통치(?)이자 존경이다.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다.

 

■ 윤동승 주필 이력

- 現 국회뉴스(A- News ) 편집인 / 주필
- 現 (사)한국ICT이용자보호원 회장
- 現 와이즈와이어즈(주) 회장
- 現 오피니언리더그룹 수석부회장
- 現 중국 천진시 바우디(Baodi)구정부 경제고문
- 現 미래창조과학부 ICT정책고객 대표위원

- 前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 前 전파신문(The Radio News) 편집국장 / 발행인
- 前 IT Daily (일간정보)편집국장/ 발행인

- 前 텔슨정보통신(주) 상임고문
-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 前 중국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 前 ETRI 초빙연구원
- 前 (주)파워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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