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의  ‘2기 창조경제팀’구축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성과 중심’의 경제 살리기에 맥을 같이하고 있다.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서 기획재정부 출신의 경제전문가를 미래부에  '전진배치' 시킨 최 부총리의 인사배경이 깔려있다.

항간에는 기재부출신만 등용하는 최 부총리의 편향된(?) 인사라는 지적도 있지만, 단기간 경제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일종의 ‘응급처치’인 셈이다.

더욱이 최 부총리 머릿속에는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눈에 보인다. 내수시장이 살아나야 전반적인 국내경기를 체감할 수있다는 철칙이다.

따라서 내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건설 및 부동산이 규제완화, 창조경제의 실질적 경기활성화 등 ‘눈에 보이는 실적’을 나타내라는 게 최 부총리의 경제정책이다.

따라서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ICT분야 생태계 조성작업을 통한 총체적 점검에 나섰고, 이는 최 부총리가 산하기관 등을 통한 ‘책임제’를 주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ETRI(전자통신연구원)가 1일 연구소장을 대폭 물갈이 했고, NIA(정보화진흥원)도 주요 보직의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는 경제 전문가의 전진배치로 실적을 평가하라는 최 부총리의 경제정책의 일환이라는 점에, 인사개혁의 수술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래부의 '2기창조경제팀’ 구축배경은 전체적인 경제부처의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는 “결과를 확실하게 내라'는 평가중심의 최 부총리의 전략이다.

그 중심선상에 있는 미래부가 앞장서라는 것이다. "잘하면 상 주고, 못하면 경질하겠다"는 ‘당근과 채찍’을 구사하고 있는 게,  최 부총리의 행보다.

창조경제  주무부처인 미래부 최양희 장관의 평가는, 그 만큼 미래부의 역할이 '경제살리기'에 중요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