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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뭐? ‘세티즌’이 ‘시티즌’이라구?
박영주 기자  |  yjpak@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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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08년 06월 27일 (금) 18: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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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로 뜨겁게 달궈진 다음 아고라에 ‘세티즌을 살립시다’라는 청원이 26일 새로 제기됐다. 깜짝청원 ‘세티즌을 살립시다’와 이슈청원 ‘세티즌을 우롱한 일본 시티즌 시계 불매합시다’ 두 곳. 전자는 9월 1일까지, 5000명을, 후자는 9월 5일까지 1만 5000명 서명을 목표로 각각 25일, 26일 개설됐다.

6월 27일 현재 깜짝청원이 285명, 이슈청원이 47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

☞아고라 깜짝청원: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52488
☞아고라 이슈청원: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52359

세티즌(cetizen)?, 시티즌(citizen)? 언뜻 비슷한 이름이긴 하지만, 서로 무슨 관계일까, 의구심이 먼저인 게 정상이다. 이름도 다를 뿐더러 전혀 다른 성격의 ‘같지 않은’ 고유명사이기 때문이다.

먼저 세티즌(www.cetizen.com). 회원수 120만명의 국내 최대 모바일 커뮤니티로 ‘모바일 전문 포털 사이트’를 지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세티즌을 매개로 휴대폰 등 각종 휴대형 기기의 신상 정보 및 서비스 정보 등을 교류하고 있다. 최근 기기•악세서리 판매 등 수익사업에도 진출했으며, 모바일 분야 콘텐츠 제공자(CP)로서도 사업 분야를 확대중이다.

그리고 일본 시계업체인 시티즌(www.citizen.co.jp). 한때 잘 나가던 시계업체다. 1930년5월28일 창립됐다니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시계로 잘 알려졌지만, 이외 전자 디바이스 사업, 전자기기 제품 사업, 산업용 기계 사업 등 그룹으로 엮여 있다. 도쿄에 본사를 둔 시티즌 홀딩스 경우, 2007년 3월 31일 현재 자본금 326억 4800만엔엔(약 3200억원), 종업원 수 70명에 달한다.(소송 주체는 'Citizen Watch'다) 

세티즌 청원을 이슈로 제기한 쪽에선 “세티즌을 상대로 한 시티즌의 상표권 침해소송 자체가 어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름도 다를 뿐더라, 사업영역도 전혀 같지 않은 데도 불구하고 단지 발음상 유사성만 가지고 소를 제기한 건 ‘글로벌 브랜드의 횡포’라는 것이다.

알려진 바로는 1심에선 시티즌이, 2심에선 세티즌이 승소했지만, 3차 심사에서 대법원이 고등법원의 판결을 파기하고 다시 원심으로 돌려 보낸 상태. 이 경우, 판례상 시티즌 승소가 우세하다는 계 법조계 판단이라는 것.

시티즌의 승소로 귀결될 경우, 세티즌은 명칭은 물론, 도메인 사용도 금지돼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지난 수년간 ‘세티즌’이란 이름으로 모바일 유저간 쌓아왔던 직간접적인 유대감을 모조리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세티즌 최대 위기로 불린다.

“어처구니 없다”는 네티즌 반발도 거세다.

‘시티즌... 웬 듣보잡 브랜드가 세티즌을;; 말이 되는 소리인가. 쪽발이 손을 들어주는 법원은 또 뭐냐!!!!!’(아이디 장군보살), ‘시티즌 적극 불매운동...’(기대), ‘잘해결되길. 스펠링도 틀린데 뭔 억지인지...’(비트태수), ‘citizen ≠ cetizen 학교 안다녔습니까...?’(마안-), ‘어이없네요. 시티즌이 어떻게 세티즌과 같나요...-_-이건 인텔이 디씨인사이드를 고소한것과 같군요.’(하드매냐), ‘그럼 네티즌도 죽이지 그래? 시티즌<세티즌<네티즌’(요염이), ‘시티즌 이 듣보잡이 어딜 우리 나라를 넘보나? 인텔도 디시한테 시비걸다 꼬랑지내렸다ㅋㅋㅋ’(통화권이탈)…

상표권 분쟁에 있어 필요한 건 뭐? ‘상식!'. 이러쿵저러쿵, 말만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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