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민주당)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성방송의 하이브리드 방송 서비스 국회 시연회를 주최한다고 4일 밝혔다.

‘위성방송과 IPTV의 만남! 하이브리드 방송체험’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시연회에서는 스카이라이프의 30개 HD방송과 KT QOOK TV VOD 및 양방향 서비스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방송 서비스는 위성방송과 IPTV 사업자간의 제휴를 통해 실시간 방송은 위성방송 HD로, VOD 서비스는 IPTV의 VOD로 시청할 수 있어, 시청자가 하나의 장비로 두 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결합모델이다.

이미 미국의 통신사업자인 AT&T와 위성방송 사업자인 DirecTV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다양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서비스가 상용화 되고 있다.

변재일 의원은 “국회에서 IPTV, 디지털케이블TV의 시연회가 진행 및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아는데, 경쟁사인 위성방송 서비스는 시연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그 형평성을 고려해 이번 시연회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위성방송의 하이브리드 방송 서비스 소개 및 서비스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8일 오전 10시 개막식에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고흥길 문방위원장, 민주당 우윤근 의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