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게시된 모든 트윗 분석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등은 트위터가 서비스를 시작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이뤄진 트윗 기록과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트윗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MIT 미디어랩의 소셜머신연구소에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또 연구 지원을 위해 MIT에 5년간 1천만 달러(106억원)를 지원한다.

MIT 미디어랩은 이번 연구를 통해 소셜미디어 사용 행태와 소셜미디어에서 정보가 퍼지는 과정을 확인한다.

또 정보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여론을 가늠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다.

뎁 로이 MIT 미디어랩 교수는 "소셜머신연구소는 인간이나 기계의 힘만으로는 다룰 수 없었던 문제를 인간과 기계의 합작으로 해결하는 공공소통과 사회조직 분야에 대해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MIT 미디어랩은 뉴스 공유 웹사이트 레딧과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데이터도 분석할 계획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