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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마친 朴대통령, 현안'골몰''의도적 침묵' 속 개헌논란 파장 예의 주시할 듯
특별취재팀  |  assembly@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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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4년 10월 19일 (일) 12:41:48
수정 : 2014년 10월 19일 (일) 16: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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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8일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아셈·ASEM) 참석과 이탈리아 공식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가운데 각종 국내 현안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을 모은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주말 동안 청와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순방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부재중에 국내에서 발생한 여러 현안들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으로 촉발된 정치권의 개헌 논의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다.

김 대표가 "개헌이 봇물 터질 것"이라고 말한지 하루만인 지난 17일 "민감한 발언을 한 것을 불찰로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당분간 개헌논의 중단 입장을 밝혔지만 국회 국정감사에서 개헌 논란이 불붙는 등 그 여진은 가라앉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개헌 논란에 대해 일절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의도적인 침묵'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박 대통령이 "개헌은 경제의 블랙홀"이라고 못박은 바 있고 김 대표도 개헌론 진화에 나선 만큼 이 문제를 다시 꺼내서 득이 될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또 박 대통령이 그동안 정치권발(發) 이슈들에는 거리를 두고 경제살리기에만 매진하는 전략을 취했던 전례에 비춰 볼 때도 개헌과 관련한 공개적 언급이 되풀이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헌론의 파장이 확산될 경우 경제활성화나 민생 등 국정운영의 주요 이슈들이 모두 함몰될 수도 있어 박 대통령이 다시금 상황 정리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 있다.

어렵사리 대화무드가 조성됐다가 다시 불안정성이 커진 남북관계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해법도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박 대통령은 출국 하루 전인 지난 13일 통일준비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대화가 지속돼야 한다"며 고위급 접촉 재개 의지를 분명히 하고 5·24조치에 대한 해제 문제까지 언급했다.

이후 정부는 오는 30일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실시하자고 북한에 제안했지만 지난 15일 열린 장성급 군사회담 당시 합의안 도출 실패를 둘러싸고 남북이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고위급 접촉에도 암운이 드리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17일 아셈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는 한편, 중국의 2인자인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측의 노력에 공개적인 지지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고위급 접촉의 성사 여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귀국 직전 발생한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도 박 대통령이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6개월 만에 또 대형 인명사고가 터지면서 박 대통령이 강조해 온 국민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어서다.

비록 이번 사고에서 중앙정부보다는 지방자치단체의 안전관리 부실 문제가 더 부각되고 있기는 하지만 야당은 국감을 통해 사회 곳곳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과 정부의 안전 관리 실태를 집중 추궁할 전망이어서 박 대통령에게도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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