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한국경제를 되짚어 봐야할 때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자칫 세월호 사고에 편승한 내수불황이 내년까지 이어갈 경우,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의 잇따른 부도사태가 우려된다.

설상가상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조짐이어서 국민들 가계는 점점 어려워질 형편이다.

최근 길거리마다 넘쳐나는 중국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어진다면, 내수시장 악재의 가장 큰 요인으로 등장 할 게 확연하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타일러 코웬(Cowen.52) 미 조지메인슨대 교수의 말을 인용 “중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한국의 충격이 가장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중국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경제의 입장에서는 경고등이다.

코웰이 주장하고 있는 중국경제의 붕괴는 국내총생산(GDP)의 50%이상을 인프라 등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미 과포화 상태를 넘어선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부패관료, 막대한 부채, 거품경제로 중궁의 금융위기는 시작됐다는 경고다. 즉 버블(Bubbe)경제, 거품이 잔뜩 낀 허깨비를 걷어내는 시기가 닥쳐올 것이라는 경고다.

사실 중국경제의 가격경쟁력, 즉 값싼 제품의 박리다매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구매력이 소멸되는 약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의 시장지배가 현재처럼 강세를 보일 수 없다는 점에서 중국의 금융위기는 불 보듯 뻔하다.

대만·말레이시아의 아사아권 시장지배력 강화가 예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경제 입지는 점점 좁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경제의 살 길은 애플, 구글 등처럼 서비스업 기술혁명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의료와 ICT의 융·복합, 유망벤처기업간의 협업공동화, 여성 전문인력배양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에 주력해야 한다.

특히 틈새시장을 위한 생명공학, 에너지공학, 나노기술, 환경공학 등 미래 성 장 동력 분야와 미래 ICT의 융·복합화로 인한 이윤창출에 나서야 한다.

IT강국 옛 신화를 찾기 위한 인터넷 서비스관련 미래기술개발에도 주력해야 한다. 이것이 당면과제다. 말은 쉬운데 몸은 무거운 게 작금의 한국경제다.

2015년은 2016년 총선이 치러지는 전 해다. 결국 선거자금이 나돌고, 기업들의 자금회전력은 나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 몰릴게 확연하다.

올해-내년- 내후년으로 이어지는 경기불황 속에 한국경제는 중국 및 미국 등으로부터의 소비외면과 이윤감소, 중소기업파산, 고용감소라는 악재가 엄청난 데미지(Damage)를 입을 것으로 짐작된다.

해서 ‘초이노믹스’의 최경환 부총리의 경제팀의 시신경이 지금부터가 중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실물경제에 맞추지 않는 경제정책은 탁상행정에 지나지 않다. 그래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큰 범위의 경제정책 보다는 실익위주의 틈새전략을 펼쳐야 한다. 그게 답이다.

작금에 큰 그림의 경제 전략은 오히려 리스크가 크다는 점에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